[앵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악산 끝자락,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는 가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 가을꽃 축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2시간 전에는 황태 축제장이었는데, 지금은 꽃밭으로 장소를 옮겼군요.
[기자]
네, 이번엔 가을꽃 축제장으로 옮겼습니다.
황태 축제장과 2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나들이객들이 이곳도 함께 찾고 있습니다.
빨갛고 노란, 가을꽃 국화가 활짝 피었는데요.
무려 천만 송이에 달합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꽃 세상입니다.
말 그대로 거대한 꽃밭이 펼쳐진 건데요.
강원도 인제군이 마을주민들과 직접 꽃밭을 조성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오는 16일까지 꽃밭을 개방하는데요.
집에만 있기 답답하시거나, 가을 나들이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하셨다면 한 번쯤 들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축제가 열리는 곳이 설악산 끝자락이라고 했는데요.
단풍도 이제 막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바로 이곳 강원도입니다.
태백산맥을 따라 설악산과 오대산, 발왕산 등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높은 산들은 정상부터 벌써 가을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 모습입니다.
알록달록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는데요.
탐방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단풍 절정 시기는 아닙니다.
주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단풍 절정 시기를 알아보면요.
설악산은 오는 21일, 지리산은 오는 28일, 북한산은 오는 30일, 속리산은 31일.
무등산과 내장산은 각각 다음 달 4일과 5일 순으로 예측됐습니다.
주요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이달 중순이 지나면 전국 대부분 산이 울긋불긋 단풍 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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