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치킨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중량이 최대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킨 한 마리당 뼈와 살 부위를 모두 포함한 전체 중량 평균은 879g이었고, 네네치킨 매운맛 메뉴 중량이 1,234g으로 가장 많았지만, 교촌치킨 간장 맛 메뉴는 625g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같은 크기의 닭을 사용하더라도 업체와 메뉴, 튀김옷 두께, 조리 방법 등에 따라 중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치킨 반 마리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열량 절반 이상을, 나트륨과 포화 지방은 하루 기준치 70%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개 업체 가운데 교촌, 굽네, BBQ,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등 4개 업체만 홈페이지에 영양 성분 정보를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치킨이 영양성분 표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업체들의 자율적인 성분 표시 참여 방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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