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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임산부도 예외 없었다... 서인천새마을금고 끊임없는 갑질 논란

자막뉴스 2022.11.16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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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입은 직원들이 화장실 쓰레기를 치우고 변기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근로 계약서상 맡은 일이 아닌데도 화장실 청소를 하는 이 사람들은, 서인천새마을금고 소속 정직원들입니다.

이사장이 청소 용역을 따로 두지 않고, 직원들에게 청소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A 대리 / 서인천새마을금고 직원 : 20~30분 전에 출근해서 화장실부터 객장, 점포의 모든 공간을 직원들에게 청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입덧하는 초기 임신부도 화장실 청소를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B 대리 / 서인천새마을금고 직원 :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도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입덧이 심해서 토를 하고 또 토한 것까지 제가 치워야 하는 부분이라….]

게다가 임신한 직원은 복무 규정상 보장된 단축 근로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B 대리 / 서인천새마을금고 직원 : 단축근무 신청을 승인한 이사장님이 (야근 후 퇴근 알림) 문자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전화라든지 오셔서 왜 늦게 퇴근을 하느냐, 이런 걸 한 번도 여쭤보신 적도 없었을뿐더러….]

직원들은 인사 보복이 의심된다고 주장합니다.

B 대리와 동료 직원들은 지난 4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현 이사장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혐의가 일부 인정됐는데도 처분은 견책에 그쳤고, 신고자들은 오히려 이사장에게 2차 가해를 당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B 대리 / 서인천새마을금고 직원 : '네가 나를 신고했다고 하더라. 직원들까지 선동해서 네가 이사장에게 대드느냐, 도전하기로 한 거냐' 이런 식으로 말씀을 계속 하시면서….]

서인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화장실 청소를 관행상 시킨 거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인천새마을금고 이사장 : 그 전에 청소 안 하던 걸 내가 취임해서 청소하라고 한 적도 없고 그냥 관례적으로. 청소하는 줄 알고 있었지. 난 그런 건 몰랐었고, 이거 안 된다고 알아서 예산을 잡아서 해라, 이렇게까지 지시를 넣었습니다.]


이 새마을금고의 전 이사장은 5년 전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개고기를 삶으라고 했다가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독립 법인으로 운영돼 중앙의 통제가 쉽지 않은 구조에서, '소왕국의 왕'으로 불리는 지역 새마을 금고 이사장의 갑질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근혁
자막뉴스 : 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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