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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헤르손 박물관·미술관서 우크라 문화유산 대거 약탈"

2022.11.28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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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헤르손 박물관·미술관서 우크라 문화유산 대거 약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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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10월 말쯤 점령 중이던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문화유산을 대거 약탈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이 지역을 우크라이나군에 다시 탈환당하기 직전 미술관의 컬렉션 만 4천 점 중 운송이 어려운 대형 작품을 제외한 약 만 점을 가져갔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또 길 건너편 역사박물관에서는 스키타이 시대 금목걸이와 부하라 왕이 소유했던 다마스쿠스 칼을 비롯한 유물을 대규모로 옮겼으며 도서관에서도 19세기 헤르손 신문 기록보관소를 약탈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2주 반 전 헤르손 지역을 수복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이런 문화유산 약탈행위를 조사 중입니다.

더타임스는 헤르손 지역 내 러시아의 문화유산 약탈 과정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태도와 헤르손 지역 내 친러시아파 주민들의 동조 활동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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