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신문선 / 명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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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저는 포르투갈전 한 가지 걱정이 벤투 감독이 어제 흥분하면서 퇴장 당해서 벤치에 못 앉는 거잖아요.
그거 괜찮은 거예요?
감독이 벤치에 안 앉아도?
[신문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핸드폰을 가동을 해요.
그런데 제가 이번 월드컵 전에 몇 군데 인터뷰도 있고 그래서 선수들하고 정보 수집차 확인했더니 선수들이 벤투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요.
이번에 좋은 경기를 했던 것은 바로 그런 요인이 크다고 보거든요.
과거에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 앞서서 별명이 오대영 감독이었어요.
미국에서 있었던 국제 친선대회가 있었는데 그때 가서 선수들에게 취재를 해보니까 대부분은 그렇게 성적이 나쁘면 선수들이 불만을 얘기를 해요.
특히 게임을 못 뛰는 선수에게 물어보면 불만을 얘기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모두 하는 얘기가 있었어요.
우리는 지금 몸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체력을 훈련하기 때문에 그런 거고. 그러면서 히딩크에 대해서 적극적인 블로킹을 했었거든요.
지금 벤투 감독이 벤치에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 자체가 한국 대표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벤투가 지시를 못 하더라도 코치를 통해서 핸드폰을 통해서 전달이 되든 그렇지 않으면 메모를 통해서 전달이 되든...
[앵커]
락커룸에 있어야 되나요?
[신평]
락커룸도 못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락커룸에 못 들어오니까 한국 대표팀은 핸드폰을 가지고 하든 메모를 하든 또 다른 아이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코칭 스태프가 전언을 하든.
그런데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지금 상황 자체는 우리는 딱 한 가지예요. 이기는 것밖에 없어요.
이기는데 한 골을 넣고 이기느냐, 두 골을 넣고 이기느냐.
그건 차선 문제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벤투 감독과, 가장 벤투가 우리나라 대표팀 역사상 최장기간 대표팀의 이끌었잖아요.
그래서 벤투 감독이 오히려 벤치에서 떠나 있을 때 그것을 사이콜로지적인 측면에서 잘 활용하면 과거에 이순신 장관이 그랬잖아요.
우리는 배가 몇 척이 없다.
그런데 왜군이 몰려와서 배가 있는데 배에서 떨어 죽으나 싸우다 죽으나, 그러면서 한산대첩에서 이겼던 것 아닙니까.
한국 대표팀한테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상황은 딱 한 가지만 있어요.
전술이고 전략이고 다 필요고 없습니다.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겁니다. 이기는 경기를 하는데 자기가 팀을 위해서 어떻게 희생할 것인가.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두 경기 흐름이 좋다는 거예요.
그리고 특히 조규성 선수를 포함을 해서 이강인 그리고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김문환 이런 선수들도 지금 자기의 역할들을 다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경기에서 저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이긴다 진다에 대한 것은 속단 안 하겠습니다마는 첫 경기 두 경기처럼 아주 화끈한 경기를 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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