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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한국전 출전 가능성은 50대 50"

2022.12.02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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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포르투갈은 조 1위를 목표로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주전 선수의 피로와 부상 위험을 고려해 출전 명단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투스 감독은 에이스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50대 50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기대했던 손흥민과 호날두의 월드컵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며 지금으로선 출전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 /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호날두는 훈련을 할 것이고,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경기에 나갈 겁니다. 지금은 가능성이 50 대 50입니다. 모두 훈련이 끝난 뒤에 알 수 있고, 다른 선수들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호날두가 별일 없이 경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년 전 한국에서의 호날두 노쇼 파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건 호날두나 유벤투스에 해야 할 질문 같다'며 직접 언급을 피했습니다.

부상 중인 주전 수비수들을 대신해 후보들을 내보낼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 이럴 경우 아무래도 조직력에서 허점을 보일 수밖에 없어 우리 입장에선 호재입니다.

[페페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수비수 : 손흥민 선수는 굉장히 빠른 선수라고 생각하고, 능력도 뛰어나고 정말 열심히 합니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인데 어떻게 대처할 지를 알고 있습니다.]

2002년의 기억처럼 상대 선수들을 좀 더 거칠게 몰아붙일 경우 토너먼트를 생각하는 강팀을 상대로 뜻밖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재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상대는) 개인 능력이 너무나 좋고 팀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가 개인적으로 싸운다면 밀릴 수 있겠지만 팀으로 하나가 돼서 잘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아쉬웠던 과감한 돌파와 슈팅도 아끼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빠른 선수들이 상대 측면을 무너트릴 수 있다면 4년 전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던 카잔의 기적이 재연될 수도 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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