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2월 2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월드컵 관련 내용인데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오늘 밤에 있을 포르투갈전. 신문들도 많이 다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아침부터 배가 아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갔다는 소식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포르투갈은 이전에 우리가 맞붙은우루과이, 가나보다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매서운 공격에 비해수비가 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평가인데, 특히 부상 등으로 인해 좌측 라인은 모두 주전이 아닌백업 멤버들로 구성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측면 돌파를 통한득점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고요. 또 포르투갈은 현재 5명의 주축 선수가옐로카드, 경고를 받고 있는데,우리와 경기에서 한 번 더 받게 되면16강 경기에는 진출할 수 없게 됩니다. 마침 이번 경기 주심은 카드를 꺼내들길 아끼지 않는 편으로 알려져 있기때문에, 포르투갈이 이를 감안해 경고를 받았던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거나,나오더라도 소극적으로 뛸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다만 우리 선수단에서도황희찬, 김민재 선수의 출전이아직까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베스트일레븐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한겨레신문에는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호날두 노쇼 사건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많이들 기억하실 텐데요. 2019년 7월이었습니다. K리그 올스타와 이탈리아 유벤투스가친선전을 펼치는 날이었는데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기대감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은6만5천 관중이 가득 찼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사인회나 기자회견은 물론,경기에 1분도 뛰지 않으면서 실망감을 줬었죠. 이 사건 이후 국내팬들에게만큼은'밉상'이 됐는데, '노쇼'를 '노골'로 되갚아 무실점 승리를 할 수 있길 바란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이번 파업을 두고'강 대 강'이란 표현이 참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이나, 철도 파업에선협상이 타결됐지만화물연대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현재 민주노총 화물연대는오는 6일, 그러니까 다음 주 화요일에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안전운임제 전면 폐지를 검토할 수 있고,정유업종 등에 대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발동할 수 있다며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시멘트 분야에선 출하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일부가 업무에 복귀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측은정부가 파업 참여자와 비 참여자 사이'노노 갈등'을 부추긴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11월 누적 무역적자가426억 달러로 발표된 게파업에 부정적인 여론을 한층 더 자극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고요. 반대로 해외 노동계에서 우리 정부에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공개서한을 보냈다는 내용도 함께실려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중국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의 사망이이번 시위에 어떤 영향을줄지 주목되고 있는데,중국 정부에서 장쩌민 추모 띄우기에나섰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는 장 전 주석의사망으로 전국에서 '백지 시위'가격화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대적으로 추모하는 분위기를조성해 격화된 시위 분위기를 가라앉히려고애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장 전 주석 부고의 글자 수가5,190자로,마오쩌둥, 덩샤오핑 때에 비해더 길게 작성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고 내용에도 그가 톈안먼 사태를 잠재운 인물이란점을 강조했다는데, 시위가 격화하는 걸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홈페이지를 흑백으로바꿔 조의를 표하거나,메인 뉴스의 대부분 시간을 할애해장 전 주석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 시위대는 당분간추모 분위기를 관망하며 대응 방향을정할 걸로 전망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국일보에는 중국 런민대 재학생이 전한 시위 현장 분위기가실려 있기도 했는데요. 런민대는 친정부적 학교로 꼽히고,공산당 간부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걸로알려진 학교입니다. 그런데 최근 런민대 학생 한 명이 양성이라고 알려지면서 학교는 기숙사 전체를 봉쇄하고 나섰고요.
하지만 이후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그럼에도 봉쇄가 계속되니까 이를 참지 못하고 런민대 학생 500여 명이뛰쳐나와 시위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결국 중국은 그동안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다소 완화해 민심 수습에 나서는 모습을조금씩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일본 관련 내용입니다.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이후공격받았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수방위' 원칙을 지켜 왔는데,그런데 최근 움직임이 좀 달라졌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일본은 최근 70년 넘게 지켜 온'전수방위' 원칙을 전환하려는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격용 미사일 개발에속도를 내고 있는 건데요. 5조 엔, 그러니까 우리 돈 약 47조를 들여서동시에 장거리 미사일 10여 종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12식 지대함 유도탄의 경우에는 사거리를 현재 200km에서 1,000km까지 연장하고,전투기, 함정, 잠수함에서도 쏠 수 있도록 개량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상대를 명시하진 않았지만사거리로만 보면 중국 본토 주요 지역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런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가완료될 때까지는 미국의 순항 미사일인 토마호크를최대 500기까지 구입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상대가 무력 공격에착수했을 때 반격이 가능하다'고해석하면서 이렇게 군비 확충을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착수'가 언제를 말하는 것인지모호하단 점을 들어서 사실상 평화헌법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교수는 일본이 공격할 때 상대의 무력 공격을 증명하지못한다면 침략자가 될 수 있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따른 공격 착수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이미 시작된 것 같은데요. 한파 대책이 부족하다, 이런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을 보면,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관련 인터뷰가 실려 있었는데 여름은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가 이어지며안전대책이 마련됐지만, 한파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은 부족하다고지적하는 기사였습니다.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을 수 있도록 하는차원의 작업중지 명령은 있지만,노동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건 아니라고 하고요.
올겨울 한파를 앞두고 노동부에서따뜻한 물 비치, 혹은 휴게공간 확보 등의매뉴얼을 배포하기도 했지만,현장에서는 '현실성 없는보여주기식 대책'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은 현장 입구 같은 곳에만 한두 곳에만 있을 뿐진짜 노동자들이 필요한 곳엔 없다고 했고요.
휴게공간 역시, 아주 좁게 형식적으로만설치해둔 경우가 많아서 정말 들어가서 몸을 녹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관련 법안들이 발의된 바도 있는데 모두 상임위 무턱을 넘지 못했고 계류 중인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굿모닝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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