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서자바서 또 강진..."규모 5.7로 자카르타도 흔들"

최근 지진으로 320여 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서자바에서 현지 시각 3일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9분 자바섬 서자바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20㎞로 파악됐고 진앙은 서자바주의 주도로 170만 명이 사는 반둥에서 남남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입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 발생 직후 규모가 6.7이라고 발표했다가 이후 5.7로 수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도 지진 규모를 애초 6.4에서 6.1로 낮췄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진앙 인근 지역 주민은 건물에서 뛰쳐나오는 등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고된 피해는 크지 않은 편인데 기상기후지질청 집계에 따르면 가루트에서 1명이 다쳤고 주택 4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 지진과 관련한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카르타는 진앙에서 약 160㎞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