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 서울 봉천동에서 달리던 승합차가 꽃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9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음주운전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통제선이 쳐진 인도에 깨진 유리와 꽃바구니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처박힌 승합차 때문에 가게 안도 아수라장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봉천동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승합차가 갑자기 모퉁이에 있는 꽃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꽃집에 있던 손님과 가게 앞 인도를 지나던 보행자들까지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60대 운전자도 다쳐 치료받고 있는데, 경찰은 일단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운전이 미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선 31살 이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다가구주택 입구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입구 유리문이 부서졌고 굉음과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주민 : 엑셀 소리가 크게 나더니 건물 전체가 약간 흔들리는 듯한 쿵 소리와 같이, 그래서 나가보니까 차량이 문앞을 막고 있었고….]
경찰은 이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 근처에선 화물차 2대와 승용차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승용차가 앞서 가던 23톤 화물차를 먼저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3.6톤 화물차가 2차 사고를 피하지 못했는데,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역시 음주 사고였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알코올농도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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