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1월 1일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의 잠재적인 공격에 맞서 타이완의 전투 준비 태세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18세 이상 모든 남성을 대상으로 2∼3년 의무복무제를 시행해오다가 2008년 중국과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1년으로 줄인 데 이어, 2013년 4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최근엔 중국의 군사 위협이 높아지면서 타이완 주민 73.2%가 군 복무 기간을 최소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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