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명과 부상자 30여 명이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 화재 당시 불이 시작된 트럭의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5톤 폐기물 운반용 집게 차 운전자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어제(29일) 방음 터널 화재 전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난 뒤 차량 조수석 아래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차를 3차로에 댄 뒤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대피했다고 설명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A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면서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