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마지막 재판에서 7년 형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77살 수치 고문의 형량은 모두 33년이 됐습니다.
이번 재판으로 군부가 여러 혐의로 기소한 수치 고문에 대한 모든 재판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후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선거 조작과 부패 등 각종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습니다.
이번 재판 전까지 26년 형을 받은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수치 고문은 현재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입니다.
지지자들과 인권단체들은 수치 고문에 대한 무더기 기소는 군부가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수치의 정치적 재기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해왔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