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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대통령 경호구역 안뚫렸다" 던 軍, 뒤늦게 시인...배경은?

2023.01.05 오후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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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 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초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은 침범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주장해왔던 군 당국이입장을 번복해정치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면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걸 검토하라고 지시를 했죠.이를 놓고도 여야 입장이 엇갈리고 있고요.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양한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늘 비행금지구역 침범 이야기부터 해 볼게요. 서울 비행금지구역이 있는데 용산을 중심으로 이렇게 비행기 못 뜨게 하는 곳인데 북한 무인기가 그곳을 지났다는 겁니다.

[김행]
북쪽 끝으로.

[앵커]
그래서 북쪽 끝을 보니까 서울 중부더라고요. 일단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서울 상공을 조금이라도 나갔다는 게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대목이잖아요. 군당국의 발표를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행]
정말 우려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합참에서 전비태세 점검을 하면서 추후의 항적궤도를 정밀분석하니까 추후에 밝혀진 것이죠. 그래서 처음부터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나중에 분석 과정에서 더 정밀하게 항적이 추적됐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그 점에서 그것이 거짓말이냐, 은폐 의혹이냐, 아니면 추후에 은폐 의혹이나 거짓말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추후에 분석 과정에서 밝혀졌다. 여하튼 어떤 경우에도 책임을 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책임을 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사실 지난달 26일에 5대의 무인기가 넘어왔었고요. 29일쯤 돼서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이 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이 있거든요. 김병주 의원이 서울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한 것 같다라고 주장을 했고 이것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한번 부인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입장을 번복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박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박성민]
저는 최근에 여러 가지 군의 무능과 부실한 안보 상황이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착잡한 마음입니다. 앵커께서 방금 언급해 주신 것처럼 실제로 저희 당 소속이신 김병주 의원께서 이것은 궤도상으로 봤을 때는 용산 대통령실 상공이 뚫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침범해서는 안 되는 영역을 침범한 비행이 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유감을 표현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김병주 의원의 말씀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여기서 굉장히 당황스러운 것은 군이 일부러 이것을 축소하고 은폐한 것이냐. 또는 지금에서야 이것을 추적하고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이냐. 그러니까 김병주 의원께서는 전직 군인 출신이시고 현재는 국회의원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정보력이나 이런 부분에서도 분명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현직에 있는 국방부의 관료들 그 누구도 지금 현직 의원을 하고 있는 전직 군인 출신의 정보력을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고 그 분석력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이 굉장히 당황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행 비대위원께 여쭤보고 싶은 게 야당에서는 뭔가 책임을 져야 될 것 같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물론 윤석열 대통령이 스텔스 무인기 개발하고 드론부대도 창설하라고 지시했습니다마는 문책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거든요.

[김행]
일단 국방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감을 표현했죠. 일종의 사과를 얘기했고요. 다만 문책 범위에 대해서는 이것이 은폐, 거짓을 한 것인가. 또는 초기 분석 과정에서는 탐지되지 않았지만 추후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이 돼서 국민들한테 소상히 알린 것이냐에 따라서 문책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굉장히 위중한 안보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한테 정확히 알리는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한 소상한 과정을 추적해서 대통령께서 군통수권자니까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 이런 것은 뒤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거짓, 은폐가 아니었다면 지나친 정치공방, 공세는 조금...안보는 여야가 구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자제해 주는 것도 여야의 현명한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우리 군당국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라고 거듭 주장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정조사도 필요하다, 청문회도 필요하다. 그런 입장이라면서요?

[박성민]
국정조사에 준하는 이런 청문회 절차가 필요한 것이고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강하게 해야 된다라는 공통된 의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군의 해명을 보면 상당히 궁색한 부분이 있죠. 스치고 지나갔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용산의 상공이 사실상 북한의 드론이 와서 사진을 찍고 간 것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니다, 안전거리는 확보가 되어 있었다.

물론 상공을 왔다갔다한 것은 맞지만 그 안전거리는 확보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주장인데. 사실 국민들 보시기에 그것이 얼마나 납득 가능한 질문인가라는 질문을 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스치고 지나갔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이렇게 질문해 볼 수 있겠죠. 스치고 간 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애초에 스칠 일이 없이 제대로 격추를 했어야 되는 게 맞고 궤도 자체를 국민들께 설명할 때도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있었어야 되는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음모론이라고 강하게 부정을 하다가 이제 와서야 실토를 하는 듯한 군의 모습은 국회 차원에서 이런 것이야말로 여야 구분 없이 강하게 책임을 묻고 문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무인기와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만약에 다시 한 번 북한이 침범을 한다면 9.19 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하라, 이런 지시를 내렸습니다. 물론 북한이 무인기를 우리 영공에 보낸 것 자체가 9.19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행]
이미 정치권에서는 9.19 군사합의가 휴지가 됐다는 얘기가 상당히 오래 전부터 나왔죠. 다만 정부 차원에서는 그동안 발언을 상당히 자제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미 군사협정을 위반한 것이 17번에 달하고 특히 2022년 작년 10월 이후에는 15번이나 되지 않습니까?

뿐만 아니라 미사일을 쏜다든가 등등의 실질적인 역내 또는 역외의 그런 침범도 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건 분명히 서로의 안전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데 그것을 북한이 먼저 깼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 더 이상 우리가 북한의 이런 안전장치를 깬 것.

아까 박홍근 원내대표께서 윤석열 대통령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저희 스스로가 깼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전에 북한이 이미 협정 자체를 깨고 도발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그것에 상응하는 우리의 굳건한 국방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 안보 무능을 가리고자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그런 무리한 발언이 아니냐, 이런 비판을 했어요.

[박성민]
사실 그렇게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관계에 대한 발언들을 보면 굉장히 강경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죠. 일례로 전쟁이라는 단어도 입에 올리신 바도 있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지금 안보 상황에서도 강경한 태세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보면 본인의 지지를 결집시키는 그런 측면도 보여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대응이 상당히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는 국가의 안보와 평화에 굉장히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어요. 특히 남북관계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북한의 도발이 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엄정한 대응을 지시하고 강력하게 유감을 표시하는 것은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처럼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 효력정지를 선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폭탄이 터지지 않게 막아주고 있던 안전핀을 우리 손으로 빼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엄정한 대응 지시는 적절했을 수 있었지만 9.19 합의 효력정지 언급은 잘못됐다?

[박성민]
효력정지를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앞에 선제적인 조건이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지만 사실상 지금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꼭 침범이 아니더라도 7차 핵실험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일어났을 때에도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이 효력정지가 아니라 파기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거예요.

저는 좀 더 신중하게. 그러니까 성급하게 강경하게 대응하시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는 것이고 국방부 차원에서의 대응도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신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북한 외교관 출신이죠, 태영호 의원은 북한에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렇게 발언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그리고 명확하게 당당하게 밝힐 시점이 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김행]
태영호 의원께서는 거의 매일 요즘 당에 들어오세요. 지금. 북한에 이렇게까지 속고 있고 이렇게 무능하게 대응할 수 있는가. 북한에 대해서 완전히 속고 있다. 실체를 정확히 알아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세요. 진보 정권과 보수 정권에 있어서 대북관에 있어서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전쟁과 관련해서는, 안보관도 차이가 있고요. 보십시오.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지난 5년간 종전 협정을 하려고 했고요. 종전선언을 하려고 했고 평화쇼도 많이 했죠. 그래서 그 대표적인 게 2018년 평양에 가서 이번에 정전협정을 맺어온 것이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들은 것은 북한의 핵개발 시간 벌어줬죠. 그리고 들은 얘기는 정말 말로 담을 수도 없는 삶은 소대가리, 특등 등신, 머저리, 저능아 그런 얘기밖에 못 들었어요. 그러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만 벌어줬죠. 그리고 미사일까지. 지금 탄도미사일이 미국까지 날아간다는 거 아닙니까? 보십시오. 이런 속담이 있어요.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 우리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핵무기 다 무장해제하고 러시아로부터 어떠한 응징을 당했는지 지금 바로 눈앞에서 목도하고 있습니다. 대북 독트린을 분명하게 얘기했어요.

긴장 완화는 상호 준수가 의무입니다. 그리고 안전핀은 저쪽에서 먼저 뺐습니다.
무려 17번이나 뺐습니다.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대한민국만 일방적으로 합의를 지키면서 안보 위협을 당하지 않겠다. 비례 수준을 넘는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

사실 이거는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을 기용하면서 저쪽에서 도발하면 백배, 천배 응징하겠다고 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김행 비대위원께서는 문재인 정권, 그러니까 과거 진보정권 때 북한과 화해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있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북한 미사일 개발 또 핵개발의 시간만 벌어준 것 아니냐고주장을 하신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박 최고위원께서도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아요.

[박성민]
남북관계 그리고 평화라는 이 가치는 사실 단기간에 쉽게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참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기조나 전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너무 성급하게 말씀하시는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결국에는 평화라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그리고 북한의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나 도발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상호 합의하에 했던 약속을 깨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약속을 전제로 해야만 약속을 깼다라는 그 행위도 강력하게 비판할 수 있는 것이지 이 상황에서 먼저 약속을 원천무효로 만들고 또는 없애버린 다음에 그들의 행위에 오히려 도발의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사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이번에 효력정지를 두고 강경한 발언을 통해서 정치 지지층은 일부 결집할 수 있을지 몰라도 북한은 오히려 그 파기까지 이끌어내기 위해서 더 강하게 도발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수위 조절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검토와 관련해서 아직 북한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정조사가 7일에 원래 끝날 예정이었는데 여야가 잘 합의를 했습니다. 일단 열흘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열흘 연장하기로 했고요. 다만 쟁점이 있는데 3차 청문회를 누구를 불러서 3차 청문회를 할 것이냐를 두고는 아직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합의가 돼야 된다고 보세요?

[김행]
일단 민주당 쪽에서 희생자 유족이라든가 현장의 생존자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없었다. 저희도 이쪽 부분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고 특히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보고서를 쓸 시간이 없었다는 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다 동의를 하고 있고요.

다만 제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잘 아시다시피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 신현영 의원, 이분이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불러서 당시 골든타임을 50분이나 늦추도록 한 그런 행위가 있고 그것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또 신현영 의원과 명지병원과의 카르텔이 과연 무엇인지. 당시 왜 자격도 없는 신 의원이 전화를 걸었을 때 명지병원은 득달같이 그쪽으로 닥터카를 보냈는지 도대체 그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양측이 다 국정조사에 나와야지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신현영 의원도 국조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라는 주장을 국민의힘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박 최고위원께서는요?

[박성민]
저는 나올 수도 있어도 그러니까 그것을 합의해 줄 수는 있어도.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꼭 불러야 된다는 입장이거든요. 저는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 못지않게 책임을 져야 하는 당사자 중의 하나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신현영 의원의 출석 같은 것을 합의해 준다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신현영 의원도 나와서 어느 정도 설명할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국민의 의혹에 대해서 소상히 답변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이태원 유족들께서도 강하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항의한 바가 있듯이 국정조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될 진실은 굉장히 광범위하고 넓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 신현영 의원의 논란만을 가지고 계속해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정말 유가족들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거든요. 저는 제발 문제를 삼을 수는 있고 비판을 할 수는 있어도 정말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형태로 신현영 의원이 또 정쟁거리로 활용되는 것은 동의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여야가 서로 합의하에 원칙을 세우고 서로 부른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만 지금 상황에서 정말 정치적인 목적만을 가지고 국정조사가 아니라 신현영 의원을 향한 조사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그런 상황만큼은 꼭 막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두 분 다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목소리를 내셨고요. 어제 청문회가 있었잖아요. 조응천 의원 인터뷰를 보니까 유족분들이 많이 괴로워하셨다고 합니다. 공직자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나만 살겠다, 이렇게 남 탓만 하고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괴로워하시고 탄식하고 흐느끼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좀 잠깐 봤습니다마는 진상규명 또 유족들이 항상 바라는 그런 진상규명과 청문회, 국정조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여야 합의를 좀 지켜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이슈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요.

권성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사이라고 해서요. 전당대회 나올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오늘 갑자기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도 있었고요. 두 주자죠, 이야기 듣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의 화합 이야기를 했는데 김행 비대위원께서는 혹시 불출마 이야기를 미리 들으셨었나요?

[김행]
사실 말씀드리면 지지율도 낮으셨고요. 그리고 차기 우리 당의 당대표가 굉장히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총선 공천에 있어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이슈이지 않았습니까. 그런 말에서 아까 말씀하신 대통령의 최측근이 당대표로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상당히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다만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수도권에서 득표력이 검증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어떻게 중도 확장 수도권의 검증된 후보라고 얘기하시는지 의문이고 또 하나 민주당에서 좋아하는 당대표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유승민 전 의원께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당히 좋아하죠.

그분들이 전략적으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당대표인데 그런 사람이 우리 당원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봅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층 가리지 않고 여론조사를 하면 항상 1등이 나왔었잖아요. 전체 합치면.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이 바뀌어서 당심 100%이기 때문에 최근에 국민의힘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높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우리 박 전 최고위원께는 유승민 의원이 민주당이 제일 싫어하는 당대표가 자신이다라고 유승민 전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데 맞습니까?

[박성민]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기본적으로 저희 당은 저희 당의 일을 챙기기도 바쁘기 때문에 사실 특정 후보를 좋아하고 싫어하고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말씀하신 건 아무래도 본인 당의 당원들 말고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나 중도층에서 소구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는데 많이 나가신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의원을 좋아할 것이냐 저는 그렇게도 생각 안 하거든요. 저희는 저희 당 안에 이미 좋아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다른 당의 후보까지 좋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유승민 전 의원의 목소리까지 들어봤는데 오늘 보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에 초청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까?

[김행]
누구나 다 초청할 수 있다, 열려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곧 나경원 전 의원도 초청한다는 보도가 나왔죠. 그래서 아마 이번에 당권에 도전하는 분들을 두루두루 초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권성동, 장제원 의원 부부는 일찌감치 초대를 했었고. 그리고 김기현 의원도 지금 당대표 주자인데 역시 부부를 초대했더라고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정하는 거고요.

[김행]
나경원 전 의원 부부도 곧 초대하기로 했죠.

[앵커]
그런데 안철수 의원 부부 초청하는 것을 놓고서 혹시 안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아닙니까?

[김행]
저희 당의 당원이 100만 명입니다. 혹시 서청원, 김무성 당대표 뽑을 때 기억나시죠? 당시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서 서청원 당시 후보를 당대표로 만들려고 무진장 애를 썼죠. 그런데 실제 선거 결과는 김무성 당시 의원이 두 배 이상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더더군나 그때는 저희 당이 10만도 안 됐을 때예요.

지금 100만 당원을 대통령의 말씀이 직접 있지도 않겠지만 대통령이 버튼 눌러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만한 규모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인가 맨날 투표도 하고 그래요. 안에서 내기도 하고.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날짜는 확정이 안 된 것 같더라고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관저 초청 얘기 들으니까 어떤 생각 드세요?

[박성민]
저는 최근에 신년 인사회 때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 부분 본인의 관저정치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관저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 바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건 사실 내부에서도 부글부글 끓어올랐던 것 아닌가 싶어요.

특정 윤핵관 4인방 이런 식으로 해서 특정인들만 초청을 한다든지 너무 본인의 측근들만 챙기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에 대해서 어느 정도 보여주기 식으로 안철수 의원을 초청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가 봤을 때는 정말 관저정치를 정치라고 말씀을 하시고 싶다면 대통령께서 유승민 의원도 통크게 초청을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초청할까요?

[김행]

모르겠는데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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