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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앞둔 '윤심 논란'...당무 개입 있다? 없다?

2023.02.05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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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당 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이른바 '윤심 논란'이 뜨겁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사실상 공개적으로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는데 그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의 국민통합위원 해촉.

대통령실은 특정 후보를 위한 활동이 중립성에 문제 될 수 있다 판단했다지만,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던 나경원 전 의원 전격 해임 건, 그리고 불출마 회견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5일) :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습니다.]

앞서 당원 투표 100%로 당 지도부를 뽑도록 당헌을 바꿀 때도 유승민 전 의원을 제외하려는 윤심이라는 논란이 분분했는데, 이번엔 안 의원 선출을 막기 위한 개입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친윤계 의원들이 일제히 '윤심 호소인', '가출했던 인수위원장' 등 원색적 표현을 쏟아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공직을 맡았는데 24시간 가출을 하고 잠적을 한다. 하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굉장히 분개를 하셨고요.]

급기야 대통령실에서까지 '안철수에는 윤심이 없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던 윤 대통령 발언과는 배치될 수밖에 없는데, 표면적으로는 안 의원의 '윤심팔이'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오는 8일부터 당 대표 후보 컷오프를 위한 당원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원들에게 자칫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김기현 의원 지지율이 생각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위기감의 반영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집권 2년 차, 개혁 과제를 추진하며 내년 총선 승리까지 이끌려면 당청 관계에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윤 대통령과 안 의원과는 이미 인수위 때부터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지 않았느냐 반문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 때 극심한 내홍,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갈등이 총선 패배로 이어졌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대통령실의 움직임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비판도 큽니다.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당무 개입 논란이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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