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공개 비판 성명에 참여했던 초선 의원 일부가 나 전 의원을 찾았습니다.
박성민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은 어제(6일) 낮 서울 동작구에 있는 나 전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 아팠다며 개인 자격으로 위로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엄중한 시기에 나 전 원내대표가 나와 여러 고민도 같이 나눴으면 하는 의미로 찾아뵀다며 힘내라고 위로의 말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전 의원의 반응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말했고, 고민해서 조만간 어떤 방법으로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초선 의원들과 만남 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 50명은 지난달 당권 도전을 고심하던 나 전 의원을 향해 출마 명분을 위해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고 동료들을 간신으로 매도했다며 집단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