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발생 11일째에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은 지진 발생 약 248시간 만인 16일 정오쯤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의 아파트 잔해더미에서 17세 소녀 알레이나 욀메즈가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 소녀는 손에 링거를 꽂은 채 목에 보호대를 하고 눈을 감은 모습이었습니다.
전날 15일에는 지진 발생 약 229시간 만에 하타이주에서 13세 소년이 구조됐고, 그 1시간 전에도 하타이주에서 여성과 자녀 등 3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들 가족은 탈수 증상이 있었지만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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