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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투표소 트럭사고 사망 4명으로 늘어...순창군 "장례 지원"

2023.03.09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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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조합장 투표소 사고의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73살 할머니가 어제 오후에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이 됐는데,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2명은 전주병원, 대자인병원, 남원의료원 등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현재 치료 중입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중상자가 4명이 있다며 중상자와 경상자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고는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순창군 구림농협 공판장에 설치된 조합장선거 투표소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74살 A 씨가 몰던 화물트럭이 투표소 앞에 일렬로 서 있던 주민들을 덮쳤습니다.


이번 사고를 제동장치와 가속페달을 오인한 A 씨의 운전 미숙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경찰은 운전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순창군청은 "장례비 등 군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책, 장례 절차, 후속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장례위원회 설치는 주민, 관계 기관 등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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