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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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사교육비가 많이 들면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 빚까지 내는 부모님들도 계시죠. 그러다보니 '에듀푸어'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의대 입시반도 있다는데요. 아니 이건 무슨 일인지, 전문가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기사를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초등학생 의대 입시반이 있다. 그런데 이게 사교육의 메카,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대치동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입시반이 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된 일입니까?
[임성호]
우선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흐름이 바뀐 게 가장 큰 원인이고 예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공대학을 간다라고 하면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연세대학교 이공계 붙은 학생들 중에서 절반 가까이가 정시에서 등록을 포기하고 의학계열로 합격을 했을 경우에는 빠져나간다든지, 그다음에 지금 현재 의학계열 전국 규모가 한 7000명 정도 선발하고 있고 그다음에 서울대, 연대, 고대 이공계 선발 인원이 5000명입니다.
지금 현재 상위권 학생들의 추세는 의학계열에 선 합격을 하고 그다음 순위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공계가 될 정도로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의 흐름의 지형이 크게 변화가 되었고 또 한 20년 전만 하더라도 컴퓨터공학과라든지 물리학과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체 자연계열 상위 20개 학과에서 랭크가 거의 대부분 되었다고 하면 지난해 입시에서는 상위권 20개 학과에 전원 의학계열로 예측될 정도로 집중 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게 해마다 의대 인기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거예요? 원래 의대는 선망하는 학과이긴 하잖아요. 그런데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정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은 상위권 학생들의 대부분이 다 의대를 가고 싶어 한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거예요?
[임성호]
2000년도 이후부터 급속도로 이런 현상이 나타났었고 사실 그 이전에는 그래도 이공계에서 간판 학과들은 물리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 이런 관련된 부분들이 상위권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었는데 2000년 이후부터 아무래도 취업난, 그리고 문과보다는 이과 쏠림현상들, 상위권 학생들이 이과에 대부분 대거 포진되어있고 또 그러한 학생들 흐름 자체가 수학, 과학의 특수목적대, 카이스트라든가 이런 쪽보다는, 서울대, 연고대보다는 의학계열, 직업의 안정성이라든가 취업이 보장이 되는 쪽,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부모님들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또 수험생들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왕이면 상위권 학생들은 일반 학과보다는 의학계열 쪽에 가서 안정성을 추구하자, 이게 공통 인식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정도로 인기가 높으면 정시로 가는 경우에, 수능시험 성적으로 가는 경우에 어느 정도 점수가 돼야 들어갈 수 있는 겁니까?
[임성호]
일단 의대 들어가는 게 수시, 정시로 보면 수시가 60%고 정시가 40%인데 수시에 가려면 학교 내신 등급이 그래도 한 1.3, 1.4등급. 1.3~1.4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전 과목에서 그 학교에서 상위 4% 안에 들어와야 된다는 얘기가 되니까 거의 전교에서 1, 2등권에 계속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유지를 해야 되고 또 정시로 수능 점수로 들어간다고 하면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90점은 우선적으로 1등급은 확보를 해야 되고, 또 국어하고 수학하고 탐구 과목의 전체 총 문항 수가 115문항 정도가 됩니다, 수능에서.
한 4~5개 정도 틀려야 지방권 의대라도 갈 수 있는 점수 상황이 되다 보니까 사실상은 학교 내신에서도 거의 틀리지 말아야 되고 그다음에 수능을 통해서 정시로 간다 하더라도 거의 한 과목에 1문제 이상 틀리지 않아야 될 정도로 강도가 높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영어는 90점 이상 맞으면 되는 거니까 그 정도면 몇 개 정도?
[임성호]
두세 개 정도 이내로 틀려야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영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에서 서너 개 이 정도만 틀려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임성호]
4~5개, 많게는. 이 정도.
[앵커]
수능 만점 받으면 언론에서 인터뷰를 할 정도로 정말 대단한 일인데 크게 차이 안 나는 거잖아요. 지금 서너 개 정도만 틀려야지 의대 갈 수 있다고 하면, 영어 빼고.
[임성호]
그렇죠. 이게 수능에 정말 올인하고 않고서는 현역 고3 학생들이 바로 그런 점수가 나오기에는 현행 학교 구조로 놓고 봤을 때는 대단히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이거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해서 지금 의대 입시반이 학원가에서 성행을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이거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최소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야 된다, 6학년은 늦는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임성호]
초등학교 6학년까지가 지금 시험이 없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학생이 학업능력이 대단히 뛰어난지 안 뛰어난지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평가가 나올 수는 없는 구조인 거죠. 그래서 학부모들께서도 지금 우리 애 자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한번 파악을 해보고 싶은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상위권에 만약에 랭크된다고 하면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느냐.
그러면 만약에 예전처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학교를 가고 이공계 중심인 카이스트를 간다든지 이런 흐름이 되었다고 하면 그런 데 목표를 분명히 가지고 갈 텐데 지금 현재 흐름 자체는 의학계열로 가게 되어 있고 그다음에 의학계열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이과로 가야 되죠.
또 이과로 가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 학교 시험은 없지만 교육청 단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영재교육원이라는 아주 수학, 과학 분야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서 교육을 시키죠. 그러면 그런 영재교육원에 들어갈 수 있는 스펙트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컨디션이 되느냐 안 되느냐, 또 이왕이면 그런 부분에 직접 교육기관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학교 시험이 없는 공간에서 공부를 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면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최우수 학생들은 3~4학년 때부터 이미 학교 시험은 없지만 어느 정도 거르는 상황이다, 이렇게도 봐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이런 입시반에 들어가면 뭘 배우는 거예요?
[임성호]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선적으로 학교 내신도 거의 전교권 최상위권에 들어와야 되고. 전 과목이죠, 이 부분도. 그리고 수능에서도 영어는 기본적으로 90점 넘는 1등급이 들어와야 나머지 과목에서 한 4~5개밖에 안 틀려야 된다.
그렇다면 네다섯 개밖에 안 틀린다고 얘기하면 가장 어려운 문제를 틀리지 말아야겠다는 것들은 아마 공통 인식을 할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단순하게 진도를 나가고 선행학습을 하고 이 정도의 차원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옛날얘기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흔히 수능에서 킬러문항이라고 하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들, 사고력 문제가 나오고 논리력이 나오고 이런 부분들의 문제들을 접근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을 사전에 만들어주느냐 안 주느냐, 이런 부분에 현재 가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수학만 집중적으로 하는 건 또 아닌 것 같고, 말씀 들어보니까. 전 과목을 다 잘해야 된다니까, 의대 가려면. 결국에 학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 가는 거니까.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킬러 문제가 특별히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기 위한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학습량이 상당하겠어요?
[임성호]
우선 어느 정도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진도를 좀 끝내야겠죠. 그래서 진도를 끝내는 학습도 할 텐데 초등학교 6학년 정도 저희가 파악을 해 보면 학부모들의 인식 자체가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한 70% 정도는 중3까지를 마스터하려고 하고 있고 나머지 한 30% 정도는 초등학교 6학년 단계에서 이미 고등학교 과정까지를 마스터하려고 하는 이런 플랜들을 가지고 있는 게 현재 상위권 수험생 부모님들의 인식인 것이고 또 이런 인식이 입시 시스템하고도 어느 정도 연결이 될 수도 있고 또 학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서 이런 접근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공통적인 컨센서스가 형성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까지 가르치려고 하는 그런 경우도 있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임성호]
그렇죠. 학교에서는 지금 현재 법으로도 금지가 되어 있죠. 아무리 우수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진도를 벗어나서 앞선 진도를 공부를 하게 되면 법률적 위반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은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학교 바깥에서 현재 취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의대 입시반에 들어가려면 또 시험을 봐야 되는 거예요? 이게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학교에 시험이 없도록 하니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을 해야 될 텐데 시험을 본다면 혹시 이런 입시반 들어가려고 따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 건 아닌지.
[임성호]
전국의 의약학계열 모집 인원은 7000명이고 의대 선발 규모는 30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그런 최우수 학생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준대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을 필요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 학교에서는 사실상은 정량적인 평가, 상대평가를 하는 시험 자체가 없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학원들에서도 그런 학생의 수준대에 도달했는지 안 했는지 이런 부분들을 사전 테스트를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는 거고 실제 어떻게 보면 준비된 학생들을 뽑아서 교육을 시키는 형태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입장을 놓고 봤을 때는 학원에 들어오기 전까지의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렇게 인식이 될 수 있고 또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그런 교육에 몰두하고 있는 것들도 있을 수 있죠.
[앵커]
지금 말씀 쭉 들어보면 공교육에서 보완을 해 줄 필요는 없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앞서서도 의대 입시반이다 그러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준비하나 그랬는데 초등학생 때부터 준비한다고 그러니까, 또 얘기를 보니까 더 어릴 때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학원들이 불안 마케팅 하는 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들어서요.
[임성호]
물론 그런 게 있다라고 하는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 입시 자체가 굉장히 자주 바뀌죠. 또 언제는 특목고, 자사고를 없애려고 그러다가 다시 또 유지 쪽으로 가고 있고 현행 수능도 중학교 3학년까지만 사용하고 중학교 2학년 이하부터는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라고 이미 선언적으로 발표한 상황이죠. 이런 입시의 잦은 변화도 굉장히 불안감으로 가고 있는 것이고 그러면 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상위권 학교에 진학을 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1~2학년 이후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거냐?
아니면 초등학교 6학년 단계에서 1차적인 변곡점을 주고 그다음에 중학교 3학년 단계에서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사실상 그러면 고등학교 1학년 진입 단계에서 어떻게 보면 국내 대학 입시는 예전의 학력고사라든지 이런 부분들하고 다르기 때문에 거의 중학교 3학년 이전 단계의 준비 단계 자체가 대학 입시를 어느 정도 결정을 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수시가 지금 현재 주요 대학에서 60% 정도 선발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1학기까지가 학교 내신이 반영이 되죠. 이 중에서 고등학교 1학년의 학교 내신의 비중 자체가 한 46% 정도가 됩니다.
절반이죠. 그러면 고등학교 1학년 때 내신의 결과 자체가 전체 대학의 선발 인원의 한 60%를 결정이 되는 구조이다 보니까 사실은 고등학교 1학년 이전 단계의 학습 내용 자체는 대학 입시에서 거의 결정적이다, 이렇게도 해석이 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부모님들 사교육비 부담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봤더니 초중고생 사교육비 총액이 26조 원.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는데 이러면 이거 돈을 더 많이 쓸수록 공부하는 데 도움이 더 많이 되는 것 아니냐. 이거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늘어나니까 학력 양극화 현상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임성호]
이번에 교육 통계 된 것을 저도 봤더니 고소득층일수록 저소득층에 비해서 거의 한 4배 가까운 정도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고 그다음에 학생 수준대도 놓고 보면 상위 10%에서 상위 20% 이 정도 이내대의 사람들이 참여율도 높고 그다음에 비용 지출도 크다라는 얘기 자체는 만약에 이게 효과적인 측면으로 연결이 되었을 경우에는 교육 양극화라는 이런 부분들, 사실 예전에 얘기했던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조금 없어지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데 교육부에서 올 상반기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될까요?
[임성호]
코로나로 인해서 학력저하 문제도 발생했고 학력격차 문제도 발생을 했고 또 그런 부분들을 지금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법으로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상위권이라든지 중위권이라든지 하위권대, 그 학교 내에서 그런 수준대에 맞게끔 뭔가 특별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은 뭔가 제공이 되어져야 될 것으로 보이고 결국 사교육 현장에 나오는 직접적인 원인 중의 하나는 학교 내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약에 있다라면 이렇게까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 거죠. 그렇다면 학교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비를 시급하게 마련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교육 시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공교육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그러니까 수준에 맞는.
[임성호]
그렇죠. 그래서 공교육 현장에서도 선행학습이라든지 우수한 교육을 학생들한테 시켰을 때 선행학습의 부작용이 이렇게 해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하는 것도 공표를 해 줄 필요가 있는 거죠. 무조건 사교육 현장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시키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우려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들을 원천적으로 학교 내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은 우수반을 꾸려서 교육을 시키고, 또 거기에 부작용이 있다라고 하면 공개적으로 발표도 해 주면서 그런 불안감들을 없앨 수도 있고 또 학력저하 현상이 벌어진 학생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금 현재 학교에 반당 학생 수도 20명 정도밖에 안 되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예전에 과밀학급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맞춤별, 수준별 교육을 못 했다라고 하면 지금은 충분히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부모님들 사교육비가 정말 부담이 큰 상황일 텐데 정부에서도 관련해서 대책을 마련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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