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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흥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지켜봐야"

2026.07.11 오전 11:05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3% 급등
SK하이닉스 데뷔 흥행…"기업 가치 재평가 시작"
시총 환산 1조2000억 달러…마이크론 웃돌며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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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주식예탁증서, ADR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SK 하이닉스가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HBM 시장 성장성을 확인한 건 물론이고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거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향후 한 달 거래량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SK 하이닉스 데뷔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공모가가 국내 하이닉스 보통주의 3%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어 산정됐는데요.

상장 첫날 종가는 이보다도 13% 이상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데뷔 흥행이 세계 최대 자본시장으로 불리는 뉴욕 시장에서 SK 하이닉스가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출발점으로 해석되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 1위지만,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미국 증시에 함께 상장되면서 직접 비교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첫날 ADR 종가를 기준으로 시총을 단순계산하면 SK하이닉스가 1조2000억 달러로 마이크론의 시총 1조1000억 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이번 상장을 통해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할 거란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스페이스 X 사례에서도 봤듯이 통상 상장 직후 신규 상장 효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뒤 이후 조정받는 패턴도 나타나기에, 향후 한두 달간의 거래량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SK하이닉스의 안정적인 주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기 위해선 의미 있는 유동성 흐름이 확인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나스닥 ADR 종가를 환산해보면 국내 주식보다 약 16% 비싼데요.

단순히 생각해보면 국내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 오를 거란 기대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미국 시장 프리미엄이 국내 보통주에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우선 종가를 원화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1주당 약 252만8천 원으로 어제 코스피 시장 종가보다 16%, 35만 원 가까이 높은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의 SK하이닉스의 가격 차가 곧바로 국내 주가의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ADR은 미국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기술주 투자자들이 현지 시장에서 거래하는 증권으로, 투자 접근성과 유동성, 지수 편입 가능성 등에 따라 원주보다 높은 가격이 붙을 수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향후 국내 투자 수요가 ADR로 이동할 경우 국내 시장 수급에는 오히려 부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다만 ADR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국내 주가도 이를 반영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고로 미국 시장의 프리미엄이 국내 보통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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