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공방을 주고받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끝났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평화를 되찾기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 요청에 따라 대화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휴전이 끝났다는 걸 이란에 분명히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나토 정상회의 때 밝힌 '휴전 종료' 입장을 SNS를 통해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8일) : 휴전은 끝났습니다. 더 이상 그들과 상종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자들은 쓰레기입니다. 쓰레기 아시죠? 지긋지긋한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선언한 직후 미국 재무부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자금 조달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최고지도자란 자가 정권이 무너지는 동안 은둔하고 있다"며 이란 지도부를 고립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협상 단장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애초에 이란 공세에 못 이긴 미국이 휴전을 원했던 거라며, 이란의 항복으로 전쟁이 끝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이란 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을 편드는 동안,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상선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져선 안 된다며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케이트 포스터 / 주유엔 영국 차석대사 :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파트너국들과 뜻을 함께하며, 미·이란 양측이 대화에 복귀할 거란 소식을 환영합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도 어렵게 이뤄낸 평화의 성과를 지켜내야 한다며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에게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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