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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건드리면 한국 사회 무너진다"...경제 전문가의 경고

2023.03.10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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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한은도 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부분이 있는데 바로 부실PF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게 부실PF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지금 상황이 위험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까?

▶ 홍기빈 : 너무 위험을 과장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문제는 작년 하반기 여름부터 지적이 됐었어요. 그리고 정부에서도 그걸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마는 상황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 제2금융권의 증권사 쪽에서 이 부동산PF 관련한 연체율이 8%,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이게 제2금융권 전체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지금 이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지금 그래픽 나가고 있는데 비은행권의 PF대출 잔액이 너무나 크게 늘었네요.

▶ 홍기빈 : 그렇습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은행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런데 여신전문사라든가 저축은행이라든가 증권사 같은 제2금융권이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보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되어 있죠.

▷ 앵커 :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은데 소극적인 것 말고 뭔가 적극적인 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홍기빈 : 이 부분이야말로 정말로 옥석을 가려내야 되는 부분인데요. 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건 한 몫에 다 정리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금융 시스템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어요.

▷ 앵커 : 우리 사회도 위험해지고.

▶ 홍기빈 : 그럼요. 그리고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서 아주 건실하고 중요한 것들도 있고 정말 거품이 들어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걸 그냥 도매급으로 다 날려버리면 안 되니까 이걸 철저하게 옥석을 가려서 부실한 부분들을 잘 골라낼 수 있는 조치를 해야 될 겁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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