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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성남시장실에 CCTV..뇌물 못 받아"...이 말 들은 유동규 반응은?

나이트포커스 2023.03.29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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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장동 사업 관련해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실장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그런데 CCTV가 오늘 쟁점이었어요.

[김재섭]
그렇습니다. CCTV가 과연 촬영이 되느냐 안 되느냐 가지고 공방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 CCTV가 있었기 때문에 시장실에, 어떠한 뇌물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는 받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CCTV가 가짜였다는 거 아닙니까? 사실상 설치만 되어 있고 촬영이 안 되어 있다 이런 거기 때문에 지금 정진상 씨에게 돈을 줬다 안 줬다, 뇌물 공여자들의 입장들이, 진술들이 이번 재판에서 보면 굉장히 비슷하게 일치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 CCTV를 넘어서 지금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의 진술들이 거의 일치하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는 자체가 이미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용주]
CCTV가 가짜였다는 것은 유동규 씨의 주장이죠. 그러니까 가짜였다고 하는 게 아니라 검찰이 주장한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유동규 전 본부장, 저희 오늘 이 CCTV 관련한 발언이 있으니까 듣고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녹취 준비해 주시죠.

[유동규 / 前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그동안 대국민 사기극 중에 하나가 '나는 시장실에 CCTV를 뒀다', 그게 사실은 가짜 CCTV거든요. 최소한 시장실에 있는 CCTV는 기능을 할 수 없는 달려있기만 한 CCTV였고요. 그걸 어떻게 알았냐 하면 '시장님 안 불편하시겠냐' 한 번 예전에 물어본 적이 있는데 정진상이 '저거 안 된다. 작동 안 한다' 그렇게 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시장실 앞 열린 공간은 본인 자리가 다른 직원들에 둘러싸여서 뇌물 받는 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직원 2명이 항상 앉아있었는데 없을 때도 있고요. 거긴 또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알았냐면 시장님 안 불편하시겠냐 물어봤더니 저거 작동 안 된다, 이 얘기를 들었다는 거예요, 정진상 실장...

[서용주]
또 전언이잖아요. 들었다. 그러니까 확인된 바도 아니고. 그러니까 결국에는 유동규 씨를 보면 지금도 재판 과정이지만 재판부가 유동규 씨에 대한 진술에 대해서 상당한 의심을 품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유동규 씨가 이런 진술을 했을 때 본인한테 유리하지 않은 진술도 꽤 하거든요.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본인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유리한 질문이든 불리한 질문이든 그냥 하는 겁니다, 그때그때.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시장 시절에 그 CCTV가 작동되는 걸 지상파에서 보도까지 됐습니다. 지상파에서 보도한 거를 가짜 CCTV를 달아놓겠습니까? 상식적으로. 그런데 유동규 씨는 지금 정진상 실장이 그런 말했다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확인해 봐야겠죠. 그런데 이게 사실적으로 맞겠습니까? 공공기관입니다, 성남시는. 아무리 지자체지만. CCTV 자체는 그걸 가짜로 설치할 때는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유동규 씨의 이 진술 자체가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논리적으로 본인의 말을 맞추기 위해서 그냥 전해들었다. 그러면 정진상 씨가 안 했다 할 거예요. 내 주장이 맞다, 증거가 없는 얘기들을 계속하는 거예요.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재판부에서 유동규 씨의 진술 자체가 결국에는 신빙성이 떨어져서 증명력이 없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검찰에서도 회로 연결도 안 된 모형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 또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에 근거를 한 주장이라는 말씀이신데 어쨌든 전언 얘기를 하셨습니다. 계속된 유동규, 남욱 이런 분들의 진술이 나옵니다마는 정진상 그리고 김용 두 사람한테 지금 막혀 있고요. 김만배 씨도 입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까지 가는 어떤 한 방을 검찰이 못 찾아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진술뿐만이 아니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잘 설명했듯이 충분한 인적,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저는 검찰 입장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에 자신이 있는 걸로 생각이 되고요. 폐쇄회로 자체가 없었다, 연결도 안 돼 있었다, 저는 여기에 오히려 무게를 두는 것이 유동규 씨의 말을 민주당에서는 신뢰하지 않고 있지만 듣다 보면 꽤 설득력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 앞뒤 말들을 쭉 이어봐도 유동규 씨가 본인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저렇게 서슴없이 할 이유가 없거든요.

정말 유동규 씨가 이야기한 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혐의들을 고발하는 형식으로 본인이 솔직하게 다 이야기했다라고 하는데 공중파 나올 때 얼마든지 연결된 척할 수 있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저는 나머지 당사자들의 증언들. 남욱 씨랄지 유동규 씨랄지 이런 분들의 증언들이 비슷하게 일치해가는 점들을 훨씬 더 주목하고 있고 그리고 유동규 씨 하나의 말만 가지고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물적, 인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가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서용주]
한 가지만 덧붙이면 검찰이 지금 인적, 물적을 말로만 하고 있어요, 증거 자체를요. 428억 1년 6개월 동안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김용 측근들이 다 했을 거라고 그렇게 동네방네 얘기를 했는데 1년 6개월 뒤에 공소장에 기재도 하지 못합니다, 428억. 그다음에 보십시오. 김용도 그렇습니다. 김용 부원장도 유동규 씨한테 1억 받았다, 8억 받았다 했는데 검찰이 증명한 건 카카오톡으로 10만 원, 20만 원씩 쓴 증거. 돈을 받았으면 썼다는 증거가 있을 거 아니에요. 안 받았으니까 증명할 게 없어요.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가 카카오뱅크로 10만 원 보내고 20만 원 보내고 이게 증거라고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찰의 수사가 이만큼 한심하게 되고 있다라는 부분이고. 그다음 저는 솔직히 이 폐쇄회로 부분은 검찰이 확인할 수 있으면 금방 하는 거예요. 이런 걸 가지고 유동규 씨는 뭔가 이재명 시장이 뭔가를 하는 것마냥 하는 것이고 뇌물을 준다면 상식적으로 시장실이나 시청을 찾아가서 주겠습니까? 은밀한 돈입니다.

[앵커]
검찰은 관제실 등을 확인했다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서용주]
그러면 검찰이 제출하면 됩니다. 당시에 이거는 폐쇄회로의 전원이나 이런 게 연결되지 않았다, 충분히 입증 가능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31일에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재판에 유동규 씨가 증인으로 나와서 또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얘기 짧게 해 볼 텐데요. 최근에 전광훈 목사 칭송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재원 최고위원. 논란이 되니까 오늘 결국 사과를 했어요. 먼저 발언의 적절성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여쭙겠습니다.

[서용주]
김재원 최고위원이 정치 오래하신 분인데 요즘에 너무 오락가락하시는 것 같아요. 방송도 몇 번 하셨는데 그런데 좀 오락가락하는 게 이게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 모르겠어요. 전광훈 목사에게 가서는 비위 맞추려고 이렇게 얘기했다가 또 다시 당에 돌아와서 수석최고위원으로 돌아오면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사과가 너무 잦으면 이거는 사과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왜 이걸 김재원 최고위원을 가만히 두는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국민의힘에도 손해고요. 내년 총선을 생각했을 때 김재원 최고가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는 예전에 양두구육으로 윤리위에 징계해놓고서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저런 부적절한 발언들은 가만히 두는지. 이것도 당내에서 내로남불인지 저는 그런 것들을...

[앵커]
바로 이 주장을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하셨습니다. 이준석 때는 그렇게 모질게 처리를 하더니 지켜보자. 제명해야 한다 이런 주장도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 당 분위기는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김재섭]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오랜만에 또 맞는 말씀을 해 주셔가지고 저도 저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에서 표현을 가지고 윤리위가 징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자칫하면 당의 구성원들의 발언권을 지나치게 위축시킬 수 있거나 아니면 특정한 사람을 겨냥해서 이 사람을 징벌하기 위해서 윤리위가 악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당시에도 저는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당연히 그러면 김재원 의원 발언에 대해서도 형평성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준석을 징계하기 위해서 징계했느냐. 그렇다면 김재원 최고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윤리위조차 제소조차 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고 여기에 대해서 당내에서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저는 홍준표 시장 입장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앵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윤리위 열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김재섭]
윤리위를 열지 않는다고 하면 적어도 윤리위를 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줘야 할 것 같고요.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훨씬 더 진정성 있게 다시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게 재발방지 약속까지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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