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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87% 재산 증가...안철수 1,347억 '1위'

2023.03.31 오전 12:17
입법부 이끄는 국회의장단 3명 모두 재산 증가
현역 국회의원 최고 부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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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사법부에 이어서 입법부인 국회의원들의 재산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조사 결과 국회의원의 87%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안철수 의원으로 1,34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입법부를 이끌고 있는 국회의장단은 모두 재산이 늘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4억, 김영주 부의장이 3억4천만 원 증가했습니다.

아파트값과 공시지가가 올라가면서 재산이 늘었습니다.

정우택 부의장은 31억 원이 늘었는데 보유했던 땅 등을 팔았습니다.

여당 지도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재산이 2억9천만 원 늘었습니다.

지난 당 대표 경선 때 집중 공격을 받았던 울산땅은 2천만 원 올랐고, 상가와 아파트가 상승 폭이 더 컸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년 전보다 1억천만 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체 재산이 5천만 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말 이해충돌 논란에 방산주식 2억3천만 원어치를 팔고 예금도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아파트값 등이 오르면서 1억7천만 원 증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아파트 공시가격이 올라 3억7천만 원이 늘어, 17억8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최고 부자는 예상대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총 재산은 1,34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 대표 경선을 치르면서 주식이 크게 떨어져 693억 원이 줄었는데도 1등이었습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1대 현역 국회의원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전체 87%에 달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p 더 늘어났습니다.

70% 가까이가 1억 원 넘게 재산이 증가했고 10억 원 이상 늘어난 사람은 8명이었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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