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남성이 10km에 걸친 시민의 추격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어제(4일) 50대 남성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몬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다른 운전자 B 씨가 모는 차와 부딪칠 뻔했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B 씨가 A 씨의 차량을 10km가량 쫓으며 경찰에 상황을 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B 씨는 기흥휴게소에 정차한 A 씨에게 운전을 그만하라고 경고했지만, A 씨는 이를 거절한 뒤 다시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다가 방호벽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조사됐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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