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의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일본 내부에서도 우려가 큽니다.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큰 거겠죠.
최근 후쿠시마 원전 내부 영상이 공개됐는데, 이 역시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고 있는 것이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 1호기 내부입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도쿄전력이 원전 원자로 바로 아래 부분을 촬영한 것인데요.
두꺼운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곳곳의 철골 구조물들은 녹이 슨 모습입니다.
방사능 오염 물질들이 물 속을 어지럽게 떠다니기도 합니다.
바닥도 보이는데요.
흙덩어리처럼 보이는 물질들이 뭉쳐 있습니다.
오염도가 무척 높은 방사성 잔해덩어리 데브리들입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바닥에 쌓인 데브리만 수백 톤에 달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이 데브리를 제거해야 오염수가 추가로 나오지 않게 된다는 점입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하반기쯤 시범 제거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고 해도 그 양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오염수가 상당 기간 추가로 흘러나오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가 어떻게 대책을 마련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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