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 뒤를 이을 새 원내사령탑으로 대구 경북 지역 3선 정치인 윤재옥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선 1년을 앞둔 당내 상황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어제 당 지도부에 경고장을 날린 김기현 대표는 오늘도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동여매자며 선당후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과 대통령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당과 대통령실의 대처를 보라며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치력의 부재 탓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시장의 목소리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의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도 요즘 그렇게 좋지 못한 것, 여러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누구보다도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 다시 한번 신발 끈을 동여 멘다 하면서 우리 모두 선공후사, 선당후사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 엉터리로 왔다 갔다 하고 철학 없이 움직이니까 답답해서 하는 소리죠. 당 대표가 들어야지 그거를 갖다가 너는 지방자치단체 일이나 해라. 그렇게 말하는 게 그게 할 소리입니까?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당의 정치력 부재입니다. (중략) 그리고 거기에 민심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중략) 그러니까 지금 지지율이 자꾸 내려가서 정체를 하고 있죠.]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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