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화상출연 : 정택준 세도방울공선출하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소비자들 외면을 받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지금 수확을 못 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TY올스타라는 제품명이 붙어있는 품종에서 문제가 생긴 거잖아요. 그리고 초반에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을 했던 건데이게 다른 품종까지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하면서 외면을 하게 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정택준]
지금 저 같은 경우는 초동 대처에서 저희가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학술적으로는 약간 저온에서 토마토가 토마틴이라는 성분을 내보낸다라는 연구 결과를 그냥 그대로 인용을 해와서 이게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면 온실은 저온이 아니거든요, 솔직히. 난방을 하고 13~15도를 유지를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올 겨울이 추운 겨울이었고 그러니까 추운 겨울에 이걸 저온에서 토마토가 관리되고 저온에서 토마토가 자랐으니까 이런 성분이 모든 토마토에서 발생을 하겠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줘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특정 학술적인 용어를 그냥 일반화시켜서 모든 토마토도 이런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그러면 모든 토마토가 다 쓰겠네, 이렇게 변질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거기에 따라서 소비자들은 다 불안하실 거 아니에요. 저도 소비자라면 불안할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토마틴이라는 성분이 다른 토마토에도 들어있는 성분이다 보니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겨울에 제배된 다른 토마토들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정부 초동 대처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어제 정부 발표 보니까 TY올스타라는 그 제품명이 붙어있는 그 특정 성분의 토마토에서 토마틴과 유사한 리코페로사이드C 성분이 구토 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런 발표를 통해서 내용이 보강이 됐잖아요. 그러면 다른 토마토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이런 우려, 이런 오해는 해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정택준]
아니요, 지금 발표도 약간 미흡한 점들이 뭐냐 하면 저희 농민 입장에서는 정말 이 품종만 그렇거든요. 지금 딱 집어서 이 품종에 문제가 있다. 이 품종이 잘못됐다, 이렇게 보도하면 되는데 뭐 이런 성분들이 토마토에 들어 있는데 여기에서 저온 영향 하니까 이 품종에 이게 과하게 발생했다. 마치 그 품종을 좀 도와주려는 이런 뉘앙스로 얘기를 해버리니까 이게 전체 토마토까지 확대돼버리는 거예요. 차라리 이 품종만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저희 이 품종 때문에 정말 피해를 본 건 사실이고요. 이 품종에 국한돼서 이게 문제가 있으니까 이 품종은 없애겠다 이렇게 해줘야 되는데 그런 것보다도, 모르겠어요.
정부 관계 부처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볼 때는 여기를 너무 느슨하게 해버리니까 좀 말을 퍼지다 보니까, 언론에서 퍼지고 이게 또 전체적으로는 전체 토마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되는 게 저는 안타깝죠.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