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 신고' 유튜버, 검거 영상 빌미로 뒷돈 챙겨

마약 사범을 경찰에 신고하고 검거 장면을 공개해 유명세를 얻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히는 영상을 올리지 않는 대가로 마약 사범들에게서 뒷돈을 챙겼다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갈 혐의로 마약 범죄 신고 전문 유튜버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평소 마약 사범을 신고한 뒤 검거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온 A 씨는 영상을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마약 사범들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현재까지 3명에게 돈을 요구해, 이 가운데 1명에게선 실제로 수백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A 씨가 정확히 몇 명에게서 돈을 받았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