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수괴로 보이는 인물을 시리아에서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이 시리아에서 작전을 통해 IS 수괴로 의심되는 아부 후세인 알쿠라이시를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테러리스트의 항복과 사살·포획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체적인 언급 대신 '무력화'라는 용어를 씁니다.
아부 후세인 알쿠라이시는 IS가 지난해 11월 이전 지도자 아부 하산 알하시미 알쿠라이시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발표하면서 새 지도자로 내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시리아 북부 아프린의 진디레스 지역에서 이뤄졌는데 튀르키예측 반군이 통제하는 이곳은 지난 2월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기도 합니다.
IS는 지난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의 3분의 1가량을 손에 넣었지만 지난 2019년 미국과 러시아 등의 지원을 받은 시리아·이라크군의 대대적인 공세로 세력을 잃고 현재 수천 명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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