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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위 구매대행 카페에서 '먹튀'..."피해자 300명 넘어"

2023.05.02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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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 이용자 300여 명이 돈만 가로채고 물건은 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얼마 전에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여성 A 씨는 2년 전부터 네이버 최대 규모의 명품 구매 대행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회원 수가 40만 명에 육박하는 곳으로, 여러 판매자가 글을 게시해 해외 명품 의류나 생활용품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팝니다.

[A 씨 / 구매대행 사기 피해자 : 요즘 백화점 가서 물건을 확보하기가 어렵거든요.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2주나 한 달 정도 기다리면 택배로 받을 수 있어서….]

지난해 4월에도 B 씨의 판매 글을 보고서 46만 원짜리 벨트를 산 A 씨.

이미 이 카페에서 20여 차례 물건을 구매한 데다, B 씨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좋길래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부쳤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발송을 차일피일 미뤘고, A 씨는 결국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벨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A 씨 / 구매대행 사기 피해자 : 배송 파업을 이탈리아에서 했다고 얘기해주셨고 그다음에는 디스크 문제로 해당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병원에 입원해서 못했다.]

알고 보니 카페에선 B 씨에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글이 지난 3월쯤부터 속속 올라오는 중이었습니다.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사람이 300명이 넘고,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2억6천만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카페에서는 얼마 전에도 또 다른 판매자가 고소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피해자 수십 명에게서 명품 시계와 가방 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같은 구매 대행 카페에서 비슷한 피해가 연달아 발생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판매자 B 씨에 대한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B 씨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B 씨를 한국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촬영기자 : 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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