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에 미사일을 장착하는 장면입니다.
지난해 7월 시제기 1호가 초도 비행에 성공했는데, 이제 전투기의 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차명수 / KF-21 수석 조종사 : 영역 확장을 위한 시험 비행이 진행되고 있고, 에이사(AESA) 레이더에 대한 성능 검증 계획이 추가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저희의 목표인 유도 발사는 2025년 후반기에 예정돼 (있습니다.)]
KF-21은 오는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데,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 여부가 문제입니다.
인도네시아는 공동개발 분담금 1조7천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내야 할 8천억 원 안팎을 미납한 상태입니다.
다음 달 말까지 연체금 납부 계획을 통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납부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동환 / 방위사업청장 : (조만간)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급하고 한국으로 통보할 납부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세부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 대형 방산업체도 KF-21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업체 간 의사 표현 수준에 불과하지만, 국산 K2전차와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의 수입을 확정한 폴란드가 KF-21 개발에 참여할지 주목됩니다.
국산 전투기 개발까지 참여할 경우 폴란드는 사실상 K-방산의 유럽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지만,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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