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존치와 해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후 위기 대응을 전제로 4대강 보를 활용해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환경부가 4대강 보 인근에 사는 주민 주민 4천 명과 일반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보 인근 주민의 86.8%, 일반 국민의 77.4%가 보를 활용하는 데 찬성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강 인근 주민 의견을 수계별로 살펴보면 낙동강, 한강, 영산강, 금강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보 활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가뭄에 대비한 용수 공급 목적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홍수 대비와 수질 개선, 친수공간 활용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보 활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강은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 '녹조로 인한 수질과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댐과 보, 하굿둑을 연계 운영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보 인근 주민과 일반 국민 모두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또 하천 시설을 운영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에 대해선 수질과 수량을 균형 있게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민의식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홈페이지(prism.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 의뢰기관 : 환경부 ○ 조사기관 : 리서치앤리서치 ○ 조사기간 : 2023년 4월 18~23일(7일간) ○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대상 :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 4대강 보 소재 및 인접 시·군 주민 4,000명 (각 수계별(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1,000명)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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