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를 못한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ADHD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부설 소아 발달장애 연구소인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 신경심리 연구실장 마크 마혼 교수는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유아기의 ADHD의 징후들을 소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마혼 교수는 유아기 ADHD 징후로 1분, 2분 이상 주의력 집중이 필요한 일을 피하거나 어떤 일에도 금방 흥미를 잃으며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말이 많고 소란스럽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4살이 되어도 외발 뛰기 동작을 못 하거나 올라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올라가고 항상 가만히 있을 때가 없고 의자에서 몸을 비틀거나 다리를 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호감을 보이고 겁도 없이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거나 같은 반 아이들에게 공격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혼 교수는 ADHD는 아이들의 학습과 학업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ADHD 증상이 일찍 나타나는 아이는 학교에서 낙제와 재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4살 때 최대 40%가 주의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며 학령 아이들의 ADHD 진단율은 11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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