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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 방화범이 투자한 시행사 대표 기소

2023.06.05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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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검찰청은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범이 투자했던 재개발사업의 시행사 대표 A 씨를 조합 자금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대구 수성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사업과 관련해 조합이 맡긴 자금 19억 6천여만 원을 빼돌리고, 분양 대행사 대표 등과 공모해 분양 대행 수수료 13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변호사 사무실 방화범'인 천 모 씨가 투자한 자금인 회삿돈 5천500만 원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천 씨는 2013년 해당 재개발사업에 6억 8천여만 원을 투자했다가 대부분 잃고, A 씨 회사와 A 씨 등을 상대로 투자금 반환 소송을 했다가 패소하자 지난해 6월 A 씨의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불로 천 씨를 포함해 변호사 1명과 직원 5명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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