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남성이 상공에서 여객기 문을 열었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승객들이 크게 놀랐고 비행기에 탔던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비상문도 일부 부서졌는데 대략적인 수리비가 나왔습니다.
사고 개요부터 보시죠.
다시 봐도 위험하고 아찔한 사고 당시 장면입니다.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비행기 비상문이 갑자기 열렸습니다.
착륙하기 2분 전, 고도 200m가 넘는 높이였습니다.
비행기에 탔던 한 30대 승객이 만든 대혼란이었습니다.
33살 이 모 씨는 사고 직후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게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혐의에 더해서 재물손괴까지 추가했습니다.
[이 모 씨 / 피의자 (지난달 28일) : (뛰어내릴 생각이었습니까?) 빨리 내리고 싶었습니다. (승객들이 모두 위험했는데 한마디만 해주시죠.) 아이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재물손괴 혐의 근거로 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국토부의 중간조사 결과인데, 비행기 비상문과 슬라이드를 포함해 3개 부위 손상이 확인됐습니다.
고치는 데 드는 돈 무려 6억4천만 원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럼 이걸 누가 낼지 궁금합니다.
비행기도 자동차처럼 보험이 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일단 전에 없던 사고기 때문에 이게 보험 청구가 가능할지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일단 정비를 진행하고, 보험 관련된 부분과 형사 절차를 고려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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