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에서 생명체의 핵심 구성 요소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구 밖에서 처음으로 생명체를 발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크 포스트버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인산염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지구 이외 행성의 바다에서 인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는 독일 베를린자유대·일본 도쿄공과대·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핀란드 오울루대 등 4개국 9개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호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엔켈라두스 바다의 주요 구성 성분을 조사·분석했다. 카시니호는 2017년 전소되기 전까지 10년 넘게 토성 탐사 임무를 맡았던 무인 탐사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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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에서 발견된 물질에 과학계]()
Southwest Research Institute 제공
그 결과 엔켈라두스 바다에는 지구보다 최소 100배 높은 농도의 인산염이 녹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체는 인산염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인산염은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를 생명체 존재의 간접 증거로 본다. 특히 인산염에 있는 인은 DNA와 RNA, 세포막, 그리고 에너지 운반체인 ATP의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다.
논문의 공동 저자들은 "이것은 우주생물학에 있어 놀라운 발견"이라며 "지구 밖 바다에서 이 필수 요소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는 엔켈라두스로 돌아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바다가 실제로 사람도 살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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