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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린 정읍서 산사태...도로 통행 중단

2023.06.28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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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전북 정읍시에서는 산사태가 나 흙더미가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고,한동안 도로 통행이 중단돼지자체에서 응급 복구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전북 정읍 산사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산사태 때문에 한때 도로가 막혔다는데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복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복구 진행 상황 저와 함께 살펴보실까요?

보이는 것처럼 도로에 이렇게 흙더미들이 굉장히 많이 쏟아져 내려 있습니다.

애초에 산사태가 났을 때는 도로가 약 20m 정도 이렇게 흙더미가 쌓여있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래도 통행을 하기 위해서 가운데 부분부터 조금씩 뚫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랑 같이 산사태, 산이 무너진 곳 한번 보겠는데요.

경사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이 무너진 곳만 수풀이 없이 흙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움푹 패인 것이 거대한 포클레인으로 퍼 올린 것처럼 보이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여기 중계를 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흙더미가 조금씩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작업이 진행되면 그래도 잠시 뒤부터는 도로 통행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단 통행이 되더라도 흙더미가 많아서 다 치우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도로는 정읍시와 순창군 사이 경계지역입니다.

산을 깎아 만든 왕복 2차로 도로인데요.

무너진 곳은 절개지의 경사가 특히 심한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만약 지나가던 사람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산사태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쯤이었습니다.

정읍에 밤사이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게 산사태의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발생 직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도로폭 약 20m가 막힐 만큼 많은 양의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로 옆에 산이 있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읍시는 도로를 치우는 작업과 함께곧바로 절개지에 방호벽을 쌓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이고, 올여름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이라오늘이 아니라도 언제든 또 무너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이 도로 말고다른 길로 우회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 비가 많이 내린 지역에서이곳처럼 산을 깎아 만든 도로 지나시는 분들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읍 산사태 현장에서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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