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김여정 부부장이 작년에 우리 전문가들이 해상도가 너무 낮다고 하니까 연습으로 쏜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장착했을 것이다라는 관측이 많았잖아요.
◆조한범>자기들도 이렇게 실패할 줄 몰랐죠. 왜냐하면 발사체 자체는 성공할 자신감이 있었는데.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떨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던 거죠. 그러니까 일종의 과장을 한 거고요. 지상에서 보여줬던 것만으로 추정해 봐도 몇 미터, 1~5m 사이의 해상도로 추정이 되거든요. 그러면 쏠 이유가 없어요. 구글 지도로 보는 게 훨씬 낫지. 그걸 쏠 이유가 없죠.
◇앵커>구글지도로 지금 해상도 얼마를 볼 수 있는 거죠? 구글 지도로 보면 아마 해상도는 미터급으로 나옵니다. 건물이 보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렇게 효용성이 없는 깡통위성이라고 한다면 북한이 이걸 발사한 의도는 뭘까요?
◆조한범>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사항이거든요. 일단 북한은 펀치력은 있는데 눈이 없거든요. 정찰자산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돼요.
◇앵커>ICBM은 발사하면 최근에 계속 성공했었잖아요.
◆조한범>그러니까 발사체 펀치력은 어느 정도 있는데 제대로 봐야 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감시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해요. 일방적인 위성도 없고 정찰자산도 없고. 장거리 레이더 시스템도 취약하거든요. 그러니까 위성뿐만 아니라 500km 종신까지 정밀 정찰할 수 있는 정찰자산의 확보가 8차 당대회의 결정사항이에요. 그런데 위성은 다른 거하고 다른 거거든요.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보면 천리마 35일 만에 만들었다. 최근에도 지하철을 80일 만에 만들어요. 지하철 전동차를. 다 과장이죠. 이것도 하라니까 한 거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하라니까 하지만 사실 이건 넘을 수 없는 벽이거든요.
◇앵커>그런데 궁금한 게 ICBM 발사체, 위성발사체 사실상 설계도 비슷하고 그런데 ICBM은 성공하는데 왜 위성발사체는 실패했을까요?
◆조한범>그건 사실 잘못 알려진 겁니다. ICBM하고 위성발사체는 발사체 엔진 추력, 단 분리 이 정도만 같지 나머지는 완전히 달라요. 그러니까 우리도 누리호 성공하는 데까지 3년 몇 개월 걸렸거든요. 나로호는 언제 쐈습니까? 아주 먼 옛날 과거 얘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인공위성 쪽이 몇 배는 어렵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북한이 쏜 위성도 그냥 올라갔다 떨어진 거지 나중에 정밀하게 목표물에재진입해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건 한 번도 안 보여줬어요. ICBM도 가혹하게 말하면 능력이 50%밖에 확보가 안 된 거예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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