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최대 6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 전역에 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호우 경보, 나머지 전 지역은 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앞으로도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된 만큼,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 중구 대전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대전에는 강한 비가 쏟아지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하상도로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통제되는 곳인데요.
아직은 위험 수위에 다다르지 않아 차들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비가 계속 쏟아질 경우 통행이 금지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집에 물이 찼거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30여 건 접수됐는데, 태안과 서산, 당진 등 서해안에 집중됐습니다.
어제(22일) 0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191㎜가 내린 태안 근흥면입니다.
태안군은 신진도리에 있는 도로에 돌무더기가 떨어져 통제가 이뤄졌고, 정죽리에서는 집 앞 비탈이 무너지거나 도로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 12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서천 춘장대와 서산 대산읍, 홍성 서부면에도 10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충청남도는 하천변 산책로와 침수 위험 도로 등 70여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또다시 호우가 예보되면서 산림청은 충남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25일까지) 대전과 충남 남부에 150㎜ 이상, 세종과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50∼100㎜의 비가 올 거로 예보했습니다.
고립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로 출입하면 안 되고, 등산로 등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거나 농수로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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