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지 한 달 정도 된 세탁기의 유리문이 저절로 깨지며 산산조각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 중인 A 씨는 지난 19일 방에서 쉬던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A씨는 집안을 둘러봐도 깨진 물건을 찾지 못했다가 빨래하기 위해 다용도실에 들르고 나서야 세탁기 안쪽 유리문이 깨져 산산조각 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세탁기는 지난 6월 13일에 배송된 LG전자의 '워시타워' 제품이었다.
A 씨는 연합뉴스에 "작동하지도 않은 세탁기 유리문이 이렇게 산산조각 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사고 다음 날 서비스 센터 측은 유리문이 깨진 세탁기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한편 회사 측은 세탁기의 유리문이 산산조각 난 이번 현상을 강화유리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자파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화유리는 판유리를 고온으로 가열했다가 빠르게 식히는 과정 등을 통해 강도를 높이는데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가거나 강화 공정에서 유리 내부 응력이 불균일하게 형성되는 경우, 사용 중 생긴 흠집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경우 등에 이처럼 저절로 깨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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