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발생한 온열 환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어제 개영식에서 발생한 온열 환자는 집계 결과 108명"이라며 "다만 두통, 복통, 근골격계 손상 등의 유형을 포함하면 개영식 관련 모든 환자는 13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창행 사무총장은 "다만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잼버리 내 병원에는 환자 2명만 남아 있다"며 "온열 질환 예방과 대응을 위해 의사 30명과 간호사 60명 등 의료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염 속에서 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의료진도 지칠 수 있어서 냉방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며 "중증의 온열 환자가 발생하면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5개 협력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는 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창행 사무총장은 개영식에서 많은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개영식에서 K팝 행사가 있었는데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하다 보니 체력을 소진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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