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최근 지병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앵커]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장례식장에 윤석열 대통령 부친인 윤기중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되면서, 경찰이 빈소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 고인의 빈소는 대통령실 경호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장례식장 1층까지 경찰 병력 수십 명이 배치됐습니다.
장례식장 인근에 교통 경찰도 함께 투입됐는데, 갈수록 차량 대기 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오늘 오전 별세했습니다.
향년 92세입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고 윤기중 교수의 별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했는데요.
경축사를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대통령실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친상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모친상에 이어 대통령 부모상은 두 번째입니다.
고 윤기중 교수는 평생 소득 불평등을 연구한 한국 경제학계 거목으로 평가받습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해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1997년까지 연세대 상경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일했습니다.
한국통계학회장과 한국경제학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최근 고령에 지병이 악화하면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를 가족장으로 3일간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 시민의 조문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이진복 정무수석과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만 빈소를 찾았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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