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3일 (수)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자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여름맞이 기후위기 특집 시리즈 ‘지금까지 지구를 이용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제3편입니다. 코로나보다 더 센 놈이 온다 전염병의 재앙 함께해 주실 우리 교수님 모시겠습니다. 환경의학 전문가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 오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의 기후위기 특집 시리즈 찾아주셨는데 오늘 주제가 기후위기와 전염병의 재앙입니다.본격적으로 얘기하기에 앞서서 우리 임종한 교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가 직접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종한 교수님 연세대 대학원에서 환경보건 박사를 전공하시고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로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여러 환경 문제와 국민들 건강 피해에 관련해서도 연구를 하고 계시는 기후위기 또 보건 위기 시대의 환경의학 전문가 중 전문가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제가 프로필 소개해 드렸는데 마음에 드십니까?
◆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이하 임종한) : 네, 마음에 듭니다.
◇ 이현웅 : 오늘 전문가 중에 전문가이시니까요. 좋은 얘기들 많이 좀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주제가 기후위기와 전염병인데 언뜻 들어서는 이게 무슨 관계야 싶을 수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임종한 :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이제 누적이 되고 있는데요. 기후 위기라고 하는 부분들이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을 바꿔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러면 야생동물이 갖고 있었던 이제 여러 바이러스나 이런 부분들이 인간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는 거니까 결국에서는 기후위기라고 하는 것은 전염병 글로벌 유행병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현웅 : 기후 위기가 생태계 파괴를 한다라는 얘기까지는 들어봤는데 이 생태계 파괴로 인해서 서식지가 분산이 되고 이동이 되고 하면서 이게 감염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 기후 위기가 계속된다면 감염병이 더 많이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을 준비했고요. 오늘 저희가 1편에서는 기후위기와 식량난에 대한 얘기를 해봤고, 또 2편에서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오늘 이 전염병의 재앙에 대한 얘기를 임종한 수님께서 역시나 300초 강의로 진행해 주시겠습니다. 저는 역시나 또 학생의 자세로 잠시 돌아가 보겠고요. 우리 교수님의 지구를 바꾸는 300초 강의를 함께 듣고 오시겠습니다.
◆ 임종한 :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은 현대의 역사상 가장 큰 팬데믹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안전하다고 생각돼 왔던 기존의 생각들을 송두리채 바꿔놓았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기존 일상생활조차도 영위하기 힘든 기관들은 상실감과 무기력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19가 전체 인구 집단의 미치는 영향이 감소 되면서 풍토병의 하나로 전환되어 가고 있는데 오랜만에는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집니다.코로나19가 전체로 발생된 규모를 잠깐 살펴보면 세계적으로 6억 8천여만 명이 감염되었고, 690만 명이 사망했고, 우리나라는 3,390만 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만 5천여 명에 이르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살펴보게 되면 가난한 나라들에서 피해가 유난히 컸습니다. 기존의 의료체계가 미흡하고 백신의 공급 역량의 한계를 보이면서 가난한 나라에서 특별히 피해가 많이 발생을 했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후 변화, 급격한 기온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 지구 환경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내려 녹을 수 있고, 또 급격한 기온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 동물들의 서식 환경을 크게 바꿔놓습니다. 대개 동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 같은 경우도 활동 양상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야생동물의 활동 반경이 변화가 되어지고, 여기에 기생하는 이제 바이러스가 상당 부분 있게 되는데요. 야생동물과 인간 간의 접촉이 잦아들게 되면서 그동안 접촉하지 않았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접촉되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됩니다. 인수 공통질환이라고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 기존에 있는 야생동물 속에서는 인간과 접촉하려 했던 많은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종들이 있는데 서식지가 파괴되거나 서식지의 변화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인간과 접촉하는 빈도가 많아지게 되면 인간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전염병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유행병이 발생되어지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2002년도에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 증후군 사스를 얘기합니다. 그리고 2015년도에 중동호흡기 증후군 그리고 2019년도에 코로나19까지 발생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하는 건데 2002년에서 2015년, 2015년에서 2019년으로 이르고 점점 주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고요. 다행히 올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관리돼서 풍토병으로 전환되어 진다고 하지만 이후에 지금 같은 시스템이 지속되어지면 역시 글로벌 유행병은 반복되어져서 때로는 독성이 강한 놈이 때로는 전염성이 강한 종이 다시 반복해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이 글로벌 유행병을 대비할 수 있을까요? 우선 개발도상국에서 가난한 나라에서 그 피해가 컸기 때문에 글로벌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잘 구축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회 체계 부분에 있어서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체계가 구축되어져야 되는데 1차, 2차, 3차 예방에 있어서 가장 비용 효과적이고 개인의 건강 위해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질환 발생과 사망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불필요한 의료 예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차 예방 관리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1차의료 강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커뮤니티 케어가 앞으로 반복되어질 글로벌 유행병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어리석음을 우리 사회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이후에 반드시 오게 될 글로벌 유행병을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우리 사회 시스템을 점검하고 지금에 있는 건강 안전관리 시스템에 있어서취약 그룹이 건강과 안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쭉 듣다가 궁금증이 좀 몇 가지 생겨서 질문을 드려볼 텐데 우선 그 강의 안에서 감염병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라는 부분을 언급을 해 주셨거든요. 감염병 주기가 짧아지는 이유가 뭘까요?
◆ 임종한 : 이것은 기후 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온의 상승 자체가 급변하게 되면 그만큼 환경의 변화가 더 급격하게 오게 된 거고 이것이 야생동물의 서식지의 변화라든가 또는 북극에서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이러한 그전에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들이 더 급격하게 발생되어지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찾아오다 보니까 주기가 더 짧아질 수 있다. 그러면 단순히 주기만 짧아지는 게 아니고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 임종한 : 맞습니다. 사실 인간이 아직은 접촉되지 않는 수많은 종들이 많이 아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야생동물이 이러한 인간과 아직 접촉되지 않은 바이러스 같은 경우를 보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야생 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많아지게 되면 그동안은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제는 이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거죠.
◇ 이현웅 : 기후도 기후입니다만 최근에는 사실 국경이라는 개념도 많이 없어졌잖아요. 이동이 하루면은 지구 반대편까지도 날아갈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감염병이 한 번 어디선가 발생하게 되면 전 지구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퍼지는 것 같아요.
◆ 임종한 : 맞습니다. 지금에 있는 산업문명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사람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한편적으로는 건강의 위험 요인 같은 경우도 빠르게 지구상으로 확산되어지는 밑거름이 된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이현웅 :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박쥐가 걸리는 바이러스다 이렇게 또 전해지기도 했었는데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사례도 몇 가지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임종한 : 가장 피해가 컸던 것을 보면 역사상으로 보게 되면 이제 흑사병을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이제 14세기 부분에 있어서 그때 유럽에서 인구의 30~60% 정도가 사망했던 부분이 바로 흑사병 부분인데 야생쥐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균을 전파시키면서 이런 흑사병이 발생됐기 때문에 또 메르스나 이런 것을 보게 되면 낙타나 이런 부분 같은 경우도 역시 인수공통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의 매체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우리 또 인간에게 인류에게는 면역력이라는 게 있잖아요. 그래서 웬만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또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면역으로 또 저지를 할 수가 있겠는데 좀 처음 등장하는 인수공통 감염병 바이러스라면은 인류가 버티기가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 임종한 : 코로나19가 그런 상황 부분인데요. 코로나19에 갑자기 노출되어지면 면역체계가 전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침입에 대해서 갑작스럽게 대응하는 과정 속에서 면역체계가 과잉 활성화되어지면 그것 자체가 호흡기 쪽에 여러 손상을 가져다 줘서 급성 호흡기 곤란 증후군으로 가서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이 코로나19 감염의 사망 원인으로 연결되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 같이 면역체계가 없는, 면역력이 없는 상태에 있어서 그동안 접촉이 없었던 그런 바이러스에 노출 자체는 이렇게 사망으로 연결되어지는 경우를 많이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저희가 지금 인수공통 감염병 그리고 동물 서식지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인류에게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생물체 뭐 이런 것도 혹시 꼽을 수가 있겠습니까?
◆ 임종한 : 그때그때마다 상황이 많이 좀 달라지는 쪽 부분인데요. 그전에는 주로는 이제 야생 쥐가 흑사병이라든가 이런 걸 가져다 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류하고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그런 생물체 같은 경우는 잠재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인수공통질환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 박쥐도 가능성이 있고 지금 이제 그 조류독감에 대해서 이제 고양이가 포유류 중에서 이게 감염이 이루어진 여러 사례들이 일부 보고가 되고 있는데 만약 고양이한테 감염이 되는 거라면 아무래도 이제 포유류이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조류 독감이 사람에게도 그런 위험성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그러한 우려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류에 가까이 있는 생물종 같은 경우가 실질적으로 이러한 실질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고 그다음에 접촉이 없었지만 새로운 환경을 통해서 접촉이 생겨서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그런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 이현웅 : 요즘에 또 그 반려묘라고 해서 고양이 같이 지내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점점 이런 쪽에서 예를 들어 감염병이 전염될 수 있다라고 하면 좀 상당히 무섭다라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코로나19 한창 심할 때 보도를 통해서 제가 얼핏 기억나는 게 우리가 감염병이 지금 알려진 거는 1%도 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맞습니까? 정말 그렇게 우리가 모르는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감염병이 많은 거예요?
◆ 임종한 : 바이러스 종 같은 경우가 인류에 노출되지 않은 종들이 굉장히 많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백만 종 정체가 바이러스가 아직은 인류한테 노출되지 않은 그런 종 부분이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이게 노출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그러면 얼마든지 사람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동토가 녹아내린다고 한다면 그러면 그 동토 속에 굉장히 수많은 그런 바이러스나 이런 종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서식관계의 변화를 통해서 사람에게 노출된다면 어떻게 말하면 또 끔찍한 이제 감염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 이현웅 : 만년설이 녹는다, 동토지대가 녹고 있다 이런 얘기 보도를 통해서 들으면 그냥 단순히 1차원적으로 받아들였거든요. 그게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연 가능성을 높인다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부분을 많이 강조를 해주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나라 현재 상황만 보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다시 또 확산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감염병의 재앙, 기후 위기가 지속이 된다면 우리가 온도 상승을 잡지 못한다면 언제 또 찾아올 거라고 보시는지요? 혹시?
◆ 임종한 :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그러니까 2015년도에 메르스가 있었고 2019년도에 코로나19가 있었다면 4~5년 간격으로 이제 주기가 짧아진 상태인데 앞으로는 더 짧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4년 이내로 더 올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지금의 위기라고 하는 것은 기후위기를 통해서 생태환경 자체가 지속 가능하지 않은 부분과 동시에 글로벌 유행병이 또 유행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 이현웅 : 4~5년 안에 돌아온다 그러면 끔찍한데요 저희가 그 팬데믹
◆ 임종한 : 3년 동안 고생을 했잖아요. 그런데 또 4년 후에 또 이렇게 했다고 그러면 정말 굉장히 어려운 거죠.
◇ 이현웅 : 발병하고 3년을 이렇게 지냈는데 예를 들어 4년, 5년 만에 돌아온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적어서. 전 세계 코로나19라는 큰 팬데믹이 닥치면서 의료계뿐 아니고요 정말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큰 위기를 겪게 됐는데 새로운 바이러스 출연을 하게 되면 이걸 이겨낼 수 있는 대처 능력도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임종한 : 전체 글로벌적으로 보게 되면 특히 가난한 나라의 피해가 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잘 구축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또 백신에 대한 직접 제공 능력도 한계가 있는 상황 부분이기 때문에 그 피해가 컸다 이렇게 보여지는데요. 저는 코로나19를 통해서 보면 국가의 자국 이기주의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또 백신에 대한 공급 같은 경우도 소수의 몇몇 나라에 의해서 독점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서 글로벌 의료 체계가 구축돼야 된다. 그리고 일차적으로 강화돼야 되고 공급 체계가 여러 나라를 통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UN을 통해서 그 공급이 시스템이 구축되어져서 가난한 나라도 그런 백신 공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 저희가 이번에 코로나를 통해서도 느꼈지만 사실 어느 한 곳이라도 구멍이 생기면 이게 다시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는 거잖아요. 자국 이기주의는 정말로 없어야겠습니다. 우리 교수님 말씀을 들으니까 또 한 번 그 생각이 들고요. 저희 이렇게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민분들도 궁금한 점을 남겨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시민분들의 질문을 좀 제가 한번 녹음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듣고 우리 교수님도 알맞는 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민: 인류의 역사가 곧 진화의 역사잖아요. 인간은 적응에 강할 것 같은데 인간이 전염병에 적응하고 이기는 속도보다 전염병 전파 속도가 더 빠를까요?
◆ 임종한 : 여기 존재하신 인간이 적응에 강할 것 같다 라고 말씀을 했는데 사실 이것은 검증된 거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요. 왜냐하면 계속 진행되어지는 과정 부분인데 지금과 같은 산업화의 급격한 변화라고 하는 부분들이 지금과 같은 생태위기를 가져다주고 글로벌 유행병이 반복해서 오게 되는 그런 위기 상황에 우리가 봉착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걸 놓고 보면 인간이 잘 적응할 것이다라고 하는 부분들도 저는 지극히 낙관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에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시나리오를 보게 되면 조금 더 비관적인 부분이 큽니다. 우리가 빨리 이 부분에 대한 적응 체계나 또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난화 물질들을 제대로 통제하는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게 되면 생태 위기는 더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이 생태 위기라고 하는 부분들이 지금 얘기한 것 같이 전염병이 얼만큼 더 심각하게 확산되어지느냐 하는 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생태계가 크면 클수록 전염병에 대한 확산도 그리고 변종이 생기는 것도 전파 속도도 더 커진다고 얘기하는 거죠. 실질적으로 보면.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가 이 기후 변화를 잘 갖다 관리하는 거 하고 감염병을 잘 관리하는 거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이현웅 : 우리 교수님의 목소리가 높아지셨습니다. 제가 들으면서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기후 위기로 인해서 기온이 높아지고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이러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면역력 체계에도 좀 영향이 있겠습니까?
◆ 임종한 : 면역력 체계에도 변화가 있는데 변화의 주요 핵 같은 경우에서는 이제 어떠한 물질에 노출되느냐 하는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보면. 그러니까 사람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른 오염물질에 노출돼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고요. 예를 들면 이제 입자가 굉장히 작은 물질들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여러 가지 면역 체계를 교란시키는 부분이 있게 되고그다음에 이제 환경의 변화를 통해 갖고 그동안 접촉하지 못한 바이러스나 이런 것들이 침입이 되게 되면 여기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게 되면 그러면 이제 면역체계가 이상 작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것 자체가 이제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해서 호흡 곤란이라든가 이런 걸 야기하게 되면 급격하게 사망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그렇게 생각되십니다.
◇ 이현웅 : 요즘 최근 몇 년 사이에 제 주변에서도 요즘 날씨 왜 이래 이런 날씨는 처음이야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게 곧 우리 교수님 얘기대로면 요즘 감염병 왜 이래 이런 감염병 처음이야 이거랑 연관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연결이 쭉 될 수 있는 거니까 상당히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이어서 우리 전염병의 재앙 앞에서 우리 각각 개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종한 : 제가 말씀을 드릴 때 빠르면 4년 이내에 새로운 변종이 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고생했잖아요. 근데 4년 후에 또 이 고생을 또 왔다가 반복한다는 정말 생각하기 싫은 부분인데 그런 거에 대한 대비 체계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지금의 있는 의료 시스템이나 또 질병 예방체계, 안전 체계라는 것들이 이제 만성질환자들이나 건강 취약 그룹에서 건강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충분치 못하다 안전하지 못하다 하는 것들을 확인을 했기 때문에 지금에 있는 안전 보건 체계를 우리가 정비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누구나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 사회가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환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임종한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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