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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병장 월급 165만 원...남북협력기금 28%↓

2023.08.29 오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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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병장 월급이 지원금을 포함해서 165만 원으로 오르고 군 초급간부들의 단기복무 장려금도 33% 인상됩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보강에 7조 원이 투입되지만, 남북경협 예산은 30% 가까이 줄어듭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병장 월급이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165만 원으로 오릅니다.

올해 100만 원인 병장 월급은 125만 원이 되고, 적금에 지원하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되는 겁니다.

내후년엔 병장이 받는 돈을 월급 150만 원, 지원금 55만 원 해서 205만 원까지 올린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나머지 병사들의 지원금을 제외한 월급도 상병 100만 원, 일병 80만 원, 이병 64만 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병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초급 간부들의 처우도 개선됩니다.

내년 단기복무 장려금이 33% 올라, 장교는 9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부사관은 750만 원에서 천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보강에 7조 원을 넘게 투입합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추가 도입에 3조 3천억 원, 다층 미사일방어망 구축사업에 1조 5천억 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반면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올해보다 28%를 줄인 8천7백억 원으로 6년 만에 1조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인도적 지원에도 반응이 없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DMZ 국제포럼 등의 사업은 모두 폐지됩니다.

정부는 또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는 위상 확립을 위해 공적개발원조, ODA 예산을 역대 최대인 6조 5천억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박지원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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