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기후 주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화석 연료 퇴출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기후정상회의를 바로 앞두고 수 많은 사람들이 뉴욕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세계 지도자들에게 화석 연료 사용을 멈추고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카시오 코르테즈 / 미 하원의원 : 우리는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유엔 총회 세계 지도자 등에게 변화를 촉구하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각 나라가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정작 실천에 있어서는 현실에 고개 돌린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바네사 나카테 / 우간다 기후활동가 : 많은 지도자들은 해결책을 얘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모두가 인식하는 '화석 연료' 문제는 회피할 것입니다.]
독일의 기후활동단체 '마지막 세대'는 브란덴부르크문 기둥 6곳을 스프레이로 훼손하면서까지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기후그룹'은 오는 24일까지 전 세계 54개 나라에서 500여 차례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회의 개막에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시급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유엔사무총장 : 점진적으로 변할 때가 아닙니다. 이제 대변혁을 해야 할 때입니다.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가량 줄이기로 했지만 지난해 9월 기준 각국의 탄소정책을 살펴본 결과 실제 감축률은 3.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LAST GENERATION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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