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선이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 영상이 재생되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조선의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은 영상이 재생되자 고개를 숙이고 귀를 막으며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는데, 재판부는 조선의 돌발행동을 우려해 수갑을 착용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유족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 단계에서 조선을 정신 감정한 심리분석관은 증인으로 출석해 조선의 지능지수를 경계선 지능인 75 수준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신 상태가 와해됐다고 의심할 만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은 지난 7월, 서울 신림동에서 길 가던 행인에게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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