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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탈출 길 열렸다..."외국인·중상자 500명 출국"

2023.11.02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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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의 유일한 생명길이 열려 외국인과 중상 환자 등 500명이 이집트로 탈출했습니다.


이 라파 검문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개방됩니다.

이곳을 통해 구호물자가 들어간 적은 있지만 사람이 빠져나간 것은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채 사람의 통행을 허용하지 않았던 '라파 검문소'의 문이 열립니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외국 여권을 가진 사람들이 드디어 포염에 휩싸인 가자지구를 탈출해 이집트로 향합니다.

그동안 라파를 통해 구호품이 들어가긴 했지만,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지난달 전쟁 발발 이후 25일 만에 처음입니다.

[아실 슈랍 / 캐나다 여권 소지자 : 어제 오전 7시 국경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탈출하기를 바라며 이곳에 왔습니다. 이곳을 떠나 생명을 구할 작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첫날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간 인원은 약 500명.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이스라엘 공습 때 중상을 입은 환자들도 함께 국경을 넘었습니다.

[히샴 오드완 / 라파 검문소 대변인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 81명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수요일인 오늘(1일) 검문소를 개방할 것이라고 이집트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환자들은 이집트의 병원이나 새로 들어서는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가자로 보내지게 됩니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로 가는 통로 중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곳입니다.

첫날은 일단 약 500명만 국경 통과를 허용했지만 앞으로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난민의 대거 입국을 꺼리는 이집트의 총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토와 주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전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해오던 이스라엘은 지난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이집트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인 10월 20일부터 지금까지 200대가 넘는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그래픽:지경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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