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현숙 아동·청소년 인권단체 탁틴내일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걱정이 폭행 문제 뿐만 아니라 도박이랑 마약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런 말도 했어요. 마약 가격이 피자 한 판 가격이고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이라는 마약은 1만 원대다. 4월에 나온 발언인데 마약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지다 보니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이 너무나 쉽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청소년들이 마약을 도대체 어떻게 접촉하는 겁니까?
◆이현숙> 그러니까 저희도 양적으로 굉장히 많다고까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비해서 늘어난 건 사실이고 과거에 비해서 청소년들이 그걸 구입하거나 접근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온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을 통해서 불법 OTT 사이트라든지 그런 불법 사이트들을 통해서 홍보가 되기도 하고 아니면 메신저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접근을 한다든지 아이들을 유인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많이 온라인을 통해서 벌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 나가고 있는데 이게 2022년, 그러니까 지난해에는 10대 마약으로 입건된 사범이 294명이었는데 지금 마지막에 2023년 있잖아요. 이게 상반기만이에요. 1월에서 6월까지 벌써 273명입니다. 하반기까지, 7월부터 12월까지가 합쳐진다면 사실상 지금 제일 수치가 높았던 2021년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이렇게 마악이라는 게 암수율도 높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는 대책을 내놨던 게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에게도 마약 예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하면 좋아지기는 할까요?
◆이현숙> 어느 정도 효과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근본적인 대책은 안 되겠지만 교육을 하는 것이 그래도 면역력을 키운다고 할까요?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나아질 것이고 그랬을 때 교육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들을 할 것인지, 실효성 있는 교육 내용은 어떤 것인지를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린 아이들이니까 사실 유치원생들에게까지 마약하지 마라, 도박하지 말라는 교육을 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씁쓸하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정부 차원에서 필요할 것 같기는 하네요, 말씀 듣고 보니까.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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