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불법 이주 노동자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목을 조르는 등 지나친 대응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SNS엔 지난 7일 오전 9시 반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경북 경주시 공단에서 불법 이주 노동자들을 단속하는 과정이 찍힌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이 영상에선 남성 직원 한 명이 여성 이주 노동자의 목을 팔로 조르며 작업장 밖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에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 누리꾼들은 '무리한 단속이다', '한국에는 인권이 없느냐'는 댓글 등을 달며 우리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법무부는 해당 공단에 있는 업체가 불법 이주 노동자를 여럿 고용했단 제보를 받고 단속에 나선 거라며, 단속 당시 외국인들이 도주하려 하자 신병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목을 몇 초 동안 잡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성 외국인 단속을 위해 여성 직원 6명이 참여했지만, 여성 외국인들이 도망쳐 어쩔 수 없이 일부 남성 직원이 단속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