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 언어치료센터 재활사가 장애아동들을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추가 피해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3일 첫 고소에 이어, 재활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2건 더 들어와 모두 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이 제공한 CCTV를 보면, 재활사 A 씨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7살 아동의 뺨을 때리거나 밀치고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또, 치료 시간 대부분, 아동을 등진 채 휴대전화를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활사는 최근 전세 사기를 당해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에 대해 한 차례 소환 조사를 한 경찰은 다른 피해 아동들에 대한 CCTV 분석을 마치는 대로 A 씨를 추가 소환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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